제주 제2공항 여론조사 갈등 초래
제주 제2공항 여론조사 갈등 초래
  • 고기봉 기자
  • 승인 2021.02.11 20: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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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측 현수막 찢어버리기도

제주 제2공항 건설사업과 관련 도민 여론조사가 오는 15~17일 3일간 진행되는 가운데 찬반 여론전이 뜨거워지고 있다. 특히 설명절 연휴(11~14일)를 앞두고 도민민심을 잡기위한 찬성과 반대측간 기싸움도 심해지고 있다.

여론조사는 제주도민 2천명과 성산읍 주민 5백명을 대상으로 언론사가 선정한 여론 전문 2개사에 의뢰해 유선전화 20%와 무선전화 80%의 비율로 각각 실시된다.

제2공항 관련 찬성측은 경제와 안전을, 반대측은 환경, 수용력 등의 문제를 내세우며 수년째 지역, 계층간 갈등이 이어지고 있다. 예정부지 지역인 성산읍 지역을 중심으로 반대와 찬성 현수막이 여기저기 내걸려 있고 도내 정당과 SNS 등에서도 찬반 논쟁이 치열한 가운데 있다.

찬성측 제주지역 경제단체협의회는 코로나19로 위기에 몰린 지역경제를 살리고 제주미래를 위한 필수선택지는 제주 제2공항 이라고 호소하고 있고, 반대측 제2공항 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 등은 거리행진과 일간지광고를 이어가고 있으며, 제2공항 반대를 위한 방송광고 모금 캠페인도 진행하고 있다.

제주도 주요 도심과 예정부지인 성산읍지역은 찬성과 반대의 현수막이 내걸려 있는 것은 물론 소셜네트워크서비스 등에서도 찬성과 반대측이 각자 주장과 입장을 알리는 등 온라인과 오프라인 모두 도민여론 얻기 위한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제주 제2공항 여론조사를 놓고 지역정치권에서도 갈등과 공방이 가열되고 있는 현상은 정치적 갈등을 야기 시키는 것이라 생각한다.

대규모 국책사업 시행에 찬반은 있을 수밖에 없다.

여론조사 결과가 해답이 아니라 또 다른 갈등의 불씨가 될 것이라고 예측하는 사람들도 있다.

찬성이든 반대든 어느 한쪽으로 도민의 여론이 쏠리지 않을 경우 오히려 도민 갈등만 더욱 부추길 것이란 것이 그 이유이다.

이번 여론조사에 찬성과 반대의 목소리가 충분히 반영돼야 할 것이다. 그러기위해 도민들이 이번 여론조사에 적극 참여해야 한다.

단 몇십 초가 바쁘다고 전화를 받지 않거나 끊고 참여를 안 한다면 제주 미래를, 후대들이 살아가야 할 세상을 남에게 맡기고 방관하는 무책임한 자신을 보게 될 것이다.

제주 제2공항 찬성, 반대측 홍보물, 성산읍 각 가정집으로 우편물 배송(사진 고기봉)
제주 제2공항 찬성, 반대측 홍보물, 성산읍 각 가정집으로 우편물 배송(사진 고기봉)

도민 여러분들이 여론 조사에 꼭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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