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귤밭의 방풍나무를 제거하는 사업이 농가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서귀포시는 2016년부터 4년째 감귤밭의 웃자란 삼나무 등 방풍나무들을 제거하는 정비사업을 시행하고 있지만 농가들의 희망을 다 들어주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감귤원 조성 초기 식재한 수십년된 방풍나무들은 높게 자라 경관을 해치고, 햇빛 투과감소, 차광은 인근 감귤원까지 피해가 발생해 민원이 야기되고 있다.
특히 동절기 냉기류가 장기간 체류환경 조성으로 인해 냉해 피해 원인이 되고 있어 계획적인 방풍수 정비를 통해 재해예방 및 고품질 감귤생산 유도를 위해 이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서귀포시는 올해 예산 2억2천5백만원을 들여 9천본의 방풍나무를 제거하는 정비사업을 시행하고 있지만, 무려 290여 농가에서 희망하는 바람에 150농가만 선별해 지원하고 있다.
지원자격은 10년이상 노지감귤을 재배하는 농업경영체에 등록한 농가로 1본당 작업단가는 밑둥절단은 1만7천6백원이며 상단부 절단(중둥치기)은 2만5천원을 농가가 부담한다.
방풍수 정비사업 신청자격에서 소농·고령농·전업여성농업인·청년농업인과 최근 5년간 간벌·원지정비(성목이식)실적, 농업마이스터대학 이수 등 전문기술습득, 농작물재해보험 가입농가, 친환경·갭 인증농가 등은 심사해 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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