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 제주특별자치도당은 26일 논평을 통해 오영훈 도정의 말기적 증상을 강도높게 비난했다.
도당은 오영훈 도정 권력남용 및 부정부패 관련 제보센터를 운영하겠다면서 박봉과 격무에도 묵묵히 제자리를 지켜가는 공무원들이 제주의 미래를 책임지기 때문에 제주의 미래를 위해서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이 시기에 공직사회만큼은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달라고 당부했다.
<전문>
오영훈 도정의 말기적 증상
민생 위기국민의힘 제주특별자치도당 속에서 공직사회가 중심을 잡아달라
연일 제기되는 오영훈 도정의 부패 의혹과 혼란상에 도민 여론이 차갑다.
최근 언론에 보도된 제주시청 하위직 공무원의 내부 익명제보는 공무원들조차 도정의 현 상황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극명하게 보여준다.
내년 지방선거까지 1년여 남은 지금, 오영훈 도정의 성적표는 이미 나와있다. 솔직히 남은 1년 동안 안정적인 상황 관리도 어려워 보인다.
선거를 염두에 두고, 제 사람 챙기기를 위해 도정의 권력을 어떻게 남용할지 심히 우려스럽기도 하다.
그래서 공직사회의 중심 잡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언론에 보도된 것처럼 지사 지인에게 수의계약을 주라고 하위직 공무원을 닦달한 제주시청 부서장의 모습이 자꾸 오버랩되는 것은 비단 우리만의 염려가 아닐 것이다. 이번 도정에서 하도 기상천외한 일들이 많아서 의혹이 가기도 하지만, 설마 도지사가 수의계약건까지 일일이 챙기는 것은 아닐 것이라고 믿고 싶다.
이쯤되면 우리당이 ‘오영훈 도정 권력남용 및 부정부패 관련 제보센터’를 운영해야 되지 않을까 고심하게 된다.
도정 내부의 문제점과 비위행위에 대해서 문제제기하고 바른 소리를 내는 공무원들이 피해 보지 않도록 우리 당은 끝까지 보호할 것이다.
도지사는 한번 왔다가는 사람이지만, 공무원들에게 공직은 평생직장이다. 박봉과 격무에도 묵묵히 제자리를 지켜가는 공무원들이 제주의 미래를 책임지는 것이다. 제주의 미래를 위해서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이 시기에 공직사회만큼은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달라.
끝으로 현직 도지사라고 다음 선거에 당연히 출마하는 것은 아니다. 민주당도 책임정치를 구현한다면, 민심에 귀를 기울이고 특단의 조치를 강구 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본다.
2025. 02. 26
국민의힘 제주특별자치도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