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성산포에서 잇따라 농협과 수협 조합장 보궐선거가 실시되고 있는데, 선거문화를 바꾸는 계기가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성산포수협 김재호 조합장은 2023년 3월 8일 치러진 전국조합장동시선거에서 당선돼 3선고지에 올랐으나 선거 과정에서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구속됐으며 보궐선거는 고관범 후보가 재수끝에 당선됐다.

성산일출봉농협 강석보 조합장은 재선에 성공했으나 선거과정에서 조합원들에게 쌀을 선물한 혐의로 기소돼 징역 8월을 선고받았으며 대법원 선고일(1월 9일)을 하루 앞두고 사직함으로써 보궐선거가 치러지게 됐다.

성산일출봉농협 조합장 후보는 김법수(전 성산일출봉농협 감사, 현재 성산읍 주민참여예산 지역위원장) 및 조합정 재수에 나선 박명종(제주성산포라이온스클럽 회장) 현승민(전 성산일출봉농협 이사, 현재 성산읍체육회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오는 16일 오후 2~4시 서귀포시선거관리위원회에서 2월 4일 실시하는 보궐선거의 입후보설명회를 개최하며 후보자 등록은 오는 20일부터 21일까지 이틀간 이뤄져 25일까지 선거인명부가 확정된다.

장수익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