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오늘도 나는..
[기고] 오늘도 나는..
  • 서귀포방송
  • 승인 2023.08.15 11: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현숙, 서귀포시 경제일자리과 지역경제팀장
김현숙
김현숙

프랜차이즈 빵집이 생기기 전 동네 빵집에 빵을 사러 갈 때마다 계산대 앞에서 점원이 알려주는 대로 값을 치르면서 석연치 않은 불편함을 느꼈다.

구입한 빵들은 가격에 대한 정보가 전혀 없어 나름대로 계산해 볼 수 없었고 주부로서 느껴지는 물품에 대한 적정가격 기대치가 넘어서면 지불가격에 대한 의문이 쓰윽 올라왔다, 하지만 바쁜 계산대 앞에서 일일이 가격을 물어보기란 눈치가 보여 쉽지않은 일이었다.

어느 해 프랜차이즈 빵집이 생기고 가격 표시된 빵이 판매되면서 동네 빵집도 가격을 표시하여 빵들을 진열하기 시작했다.

가격표시제는 소비자들의 알권리 보장에서 출발한다.

소비자를 보호하고 공정한 거래를 도모하고자 도입한 가격표시제는 상품 구매 시 정확한 가격 확인을 통해 합리적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물가안정에 관한 법률' 제3조의 규정에 의한 공산품(농·축·수산물 등을 포함한다)의 가격표시와 '소비자기본법' 제12조의 규정이 운용 근간이 된다.

서귀포시는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요금담합, 바가지요금 등 피서지의 불법적 이용료 징수와 고물가 시기에 편승한 높은 숙박료, 음식요금 등으로 소비자가 피해를 입지 않도록 지난 7월부터 8월까지 가격표시제 이행실태를 지도·점검하고 있다.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어려운 경영 여건을 감안하여 ‘처벌’보다는 ‘지도’ 및 ‘홍보’에 주력하고 있다.

철저한 가격표시제로 탄탄해진 서귀포시 경제를 꿈꾸며 오늘도 나는 점검에 나선다.

서귀포방송을 응원해주세요.
여러분의 후원이 서귀포방송에 큰 힘이 됩니다.
게재된 제휴기사 및 외부 칼럼은 본사의 공식 견해와 다를 수 있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0 / 400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