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코로나19 장기화로 사회적 거리두기 등 외출 감소 및 단체헌혈 행사가 취소되는 사례가 증가함에 따라 전국적으로 혈액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성산읍은 사랑의 헌혈 나눔의 날 행사를 지난 30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서귀포시 성산읍 사무소 주차장에서 운영을 했다.
대한적십자 혈액관리본부에 따르면 최근 적정 혈액보유량인 5일분의 절반 수준인 약 3일분에 불과한 상황이라고 한다,
성산읍은 매년 상·하반기 주기적으로 헌혈 행사를 진행하지만 코로나19의 장기화로 혈액보유량이 급감해 혈액 수급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어, 혈액 수급에 보탬이 되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성산읍 및 성산읍주민자치위원회에서 행사를 주관 했으며, 참여대상은 성산읍직원, 관내 자생단체로 이장협의회, 지역사회보장 협의체, 바르게살기 운동위원회, 연합청년회, 새마을 부녀회, 청소년지도협의회, 성산포라이온스클럽, 성산포 로타리클럽, 성산읍 의용소방대, 일출적십자봉사회 및 성산일출봉농협, 성산포수협 등에서 참여했다.
행사 주요 내용으로는 단체별 릴레이 헌혈 안내 및 헌혈 참여자 증정품 전달, 동부보건소는 건강증진 홍보관 운영, 성산의용소방대는 도민안전교육 및 심폐소생술 체험관을 운영했다.


운영하면서 심폐소생술 교육을 하고 있다.(사진 고기봉 기자)
이번 헌혈 행사는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지역 자생단체들과 공무원들이 생명 나눔, 이웃사랑 실천을 위해 자발적으로 동참했으며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채혈 전 체온 측정과 마스크 착용, 손 소독, 헌혈 버스 소독작업 등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진행했다.
강기종 성산읍장은 “코로나19로 인해 힘든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소중한 환자의 생명을 살리는 헌혈에 직원 및 자생단체에서 솔선수범해 참여해 줘 감사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