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프다 제주와 함께한 바다정화활동
디프다 제주와 함께한 바다정화활동
  • 장수익 기자
  • 승인 2021.04.20 21: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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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아이쿱소비자생활협동조합
다함께 봉그깅
제주아이쿱소비자생활협동조합(이하 제주아이쿱생협)’은 지구의 날(4월 22일)을 앞두고 4월 18일 일요일 삼양검은모래 해변에서 바다정화활동을 진행했다.
제주아이쿱소비자생활협동조합’은 지구의 날을 앞두고 4월 18일 일요일
삼양검은모래 해변에서 바다정화활동을 진행했다.

‘제주아이쿱소비자생활협동조합(이하 제주아이쿱생협)’은 지구의 날(4월 22일)을 앞두고 4월 18일 일요일 삼양검은모래 해변에서 바다정화활동을 진행했다. 제주아이쿱생협은 그동안 이도지구에서 청소년들과 환경정화활동을 펼쳤었다. 올해는 바다와 오름으로 환경정화활동의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상상이상으로 많은 쓰레기들

17일에 강력한 파도로 삼양 해변에 엄청난 쓰레기들이 몰려와 있었다. 해변 끝부터 끝까지 쓰레기가 가득차 있었다. 쓰레기들 중 대부분이 플라스틱과 비닐이었다.

◇가족과 함께하는 비치클린

이번 환경정화활동에는 약 30여 명이 참여했으며, 특히 부모와 함께 참가한 어린 아이들이 많았다. 아이들이 고사리 손으로 직접 쓰레기를 수거하며 삼양해변을 깨끗하게 만들었다.

이여민(7세) 어린이는 “우리가 바다를 깨끗하게 만들었다. 다음에도 또 하고 싶다”며 뿌듯해 했다. 김세희(41세) 씨는 “해변에 쓰레기가 많아서 너무 놀랐다. 가족과 함께 환경에 대한 경각심을 느끼고, 좋은 일에 참여할 수 있어 좋았다. 앞으로 자주 이런 활동에 참여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제주 바다에서 다양한 환경정화활동을 하는 '디프다 제주'팀이 함께해 해양 쓰레기의 심각성과 구별법에 대해서 설명을 진행했다. 요즘 해양 쓰레기에 주사기가 많다며 수거 시 당부를 주었고, 해양 쓰레기는 염분 때문에 종량제 봉투가 아니라 불가연성 쓰레기봉투에 담아 따로 처리해야한다는 사실도 알려주었다.

지구의 날을 기념해 참여한 이번 바다정화활동은 지금 살고 있는 제주의 바다를 생각하는 뜻 깊은 경험이었다. 제주아이쿱생협은 앞으로도 계속 <다함께 봉그깅>이라는 표어아래 환경정화활동을 벌여나갈 예정이다.

◇디프다 제주와 봉그깅

봉그깅은 ‘줍다’의 제주어 봉그다와 플로깅의 합성어로 <디프다 제주>의 제주환경 지키기 활동이다. '디프다 제주'는 제주 청년들이 모여 만든 프리다이빙 해양쓰레기 수거 단체이다. 제주바다 여러 곳에서 봉그깅마시깅 캠페인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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