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철 소각 부주의 당부
17일 오후 2시 2분쯤 서귀포시 남원읍 태신로의 한 고물상 야적장에서 불이 났다.
불은 고물(폐가전제품) 등을 태우고 40분만에 꺼졌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고물상 관계자에 의하면 화재 발생 20분전 용단작업 후 사무실내 근무 중 타는 냄새와 연기가 발생하는 것을 목격해 119에 신고했다.
소방서 현장 확인 결과 용단 작업이 확인 된 점과 용단 작업 장소에서 바람 방향으로 연소가 확대된 점 등으로 타 발화열원이 없는 점으로 볼 때 용단 작업 중 불티 취급 부주의에 의한 화재로 추정하고 있다.
따라서 동부소방서 및 경찰은 금속과 유리 등을 녹여 절단하는 과정에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소방서 관계자는 가을철 건조한 날씨에 논·밭두렁을 태우다 산불로 이어질 위험이 높아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저작권자 © 서귀포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