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해양경찰서, 수상레저업체와 손잡고..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여름철 물놀이객 안전사고를 대비하고자 연안특성을 잘 아는 권역별 수상레저사업체와의 구조협력 체계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서귀포에서 최근 3년간 연안사고 발생건수 95건 중 여름철 사고가 54건(56%)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여름철 물놀이객 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서귀포해경은 물놀이객이 많은 해수욕장・명소의 위치를 감안해 4개의 권역(표선, 하효, 중문, 사계)으로 구분하여 해당 지역에서 활동 중인 6개 수상레저사업체와 구조협력체계를 마련했다.
이번 구조협력 체계는 ▲상황발생 시 상황실・파출소-레저사업체 공동대응 체계 확립 ▲구조 물품(레스큐튜브, 응급키트 등) 지원 등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즉각적인 초동조치를 가능케 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또한 유관기관 및 수상레저사업체와 함께 해수욕장 및 물놀이 장소에서 발생 할 수 있는 사고 유형에 맞춰 ▲이안류로 인한 표류객 구조 ▲서핑객 해상충돌시 구조 등 복합 상황을 부여한 훈련을 실시로 사고대응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그리고 여름철 열대야로 인해 야간 물놀이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각 파출소는 물놀이객 밀집 시간대와 야간 시간대에 대한 순찰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서귀포해경 관계자는 "대부분의 연안사고와 물놀이사고는 개인 부주의에 의해 발생하는 만큼 스스로 안전의식을 갖길 바라며, 물놀이는 꼭 구명조끼를 착용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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