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의 아픔을 표현한 사진전
4.3의 아픔을 표현한 사진전
  • 서귀포방송
  • 승인 2019.04.03 21: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아린 사진작가, 4일까지 이중섭미술관 창작스튜디오에서 전시
4.3의 아픔을 그려낸 "가시리마을 숲" 사진
4.3의 아픔을 그려낸 "가시리마을 숲" 사진. 녹이 슨 사진과 가시리 숲 사진 등을 합성해 4.3의 아픔을 표현한 작품. 사진을 감상한 어르신들은 어릴 적 마을의 불타는 장면이 연상될 정도로 4.3의 참혹한 모습을 잘 표현해냈다. 이아린작가는 이중섭미술관의 요청으로 급히 이 작품을 제작했다고 말했다.

이아린 사진작가의 합성사진 전시회가 4일까지 이중섭미술관 창작스튜디오에서 열리고 있다.

숲의 안부를 묻다라는 제목으로 수 년 동안 제주의 숲들을 촬영했던 사진들이 전시되고 있다.

한라봉 동백꽃 유채밭 녹사진을 합성한 사진으로 제주의 원래 모습이 망가져가는  상태를 표현한 작품.어느 순간부터 제주의 것이 아닌 점점 “다른 곳에도 있는 것”이 되어 안타까운 마음이 들게 만든다.
한라봉 동백꽃 유채밭 녹사진을 합성한 사진으로 제주의 원래 모습이 망가져가는 상태를 표현한 작품.어느 순간부터 제주의 것이 아닌 점점 “다른 곳에도 있는 것”이 되어 안타까운 마음이 들게 만든다.

이아린 작가는 제주의 숲 사진들뿐만 아니라 꽃, 열매, 녹이 슨 것, 금이 간 것 등 여러장의 사진들로, 질감과 색감 등을 살리는 기법의 합성사진들을 우리나라 최초로 전시하고 있어서 색다른 감흥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팽나무에 동백꽃을 얹은 합성사진에다 녹까지 곁들였다.화합하고 어울어지면 좀 더 따뜻하고 평화로운 제주가 만들어질 수도 있을거라는 작가의 희망을 담은 작품
팽나무에 동백꽃을 얹은 합성사진에다 녹까지 곁들였다.화합하고 어울어지면 좀 더 따뜻하고 평화로운 제주가 만들어질 수도 있을거라는 작가의 희망을 담은 작품

이어서 49일부터 15일까지는 서울 퇴계로의 비움갤러리에서 전시될 에정이다.

이아린사진작가 포스터
이아린사진작가 포스터

 

서귀포방송을 응원해주세요.
여러분의 후원이 서귀포방송에 큰 힘이 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0 / 400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