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40번 확진자, 방문지 19곳·접촉자 52명
제주 40번 확진자, 방문지 19곳·접촉자 52명
  • 박은교 기자
  • 승인 2020.08.31 23: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31일 오후 2시 기준 방문지 19곳 방역소독 완료·접촉자 52명 전원 자가격리 중
- 도 방역당국, 세부 역학조사 중 … 방문기관 공무원 500여 명 검체 검사 진행
- 오는 9월 1∼9월 8일 제주도청 모든 청사 공적업무 이외 방문자 전면 출입금지

[서귀포방송/박은교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 산방산탄산온천 방문 이력으로 29일 오후 11시 10분경 도내 40번째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A씨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제주도, 제주 40번 확진자, 방문지 19곳·접촉자 52명 관련 브리핑
제주도, 제주 40번 확진자, 방문지 19곳·접촉자 52명 관련 브리핑

A씨는 제주 29·33번 확진자인 목회자 부부가 산방산탄산온천을 방문한 지난 23일 오후 2시 40분부터 오후 6시 사이 온천에 머물렀던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29일 온천 방문 이력자에 대한 검사를 독려하는 재난안전문자를 받고, 이날 오후 3시경 제주시보건소를 방문해 검체를 채취한 뒤 확정 판정을 받았다.

역학조사 결과 24일부터 29일까지 제주도청을 비롯해 19곳을 방문했고, 30일 오후 2시 기준 총 52명과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가 방문한 장소는 △방문판매업 사무실(제주시 노형동) △만강촌옛날칼국수(노형동) △아리따움노형오거리점(노형동) △조천읍사무소(조천읍) △제주동부보건소(구좌읍) △제주특별자치도청(연동) △연동주민센터(연동) △제주시청(이도2동) △로즈앤의원(노형동) △새봄약국(노형동) △사람휘트니스 연동점(연동) △롯데마트(노형동) △롯데시네마 제주아라점(아라동) △오마카세 요리 소고스시(아라동) △역전할머니 맥주 아라점(아라동) △안전셀프세차장(건입동) △제스코마트(도남동) △라오체리조트(서귀포시 강정동) △맨도롱해장국(서귀동) 이다.

접촉자는 A씨가 거주하는 자택 내 엘리베이터에서 마주친 주민 5명을 비롯해 △방문판매업 사무실(동료 5명) △만강촌옛날칼국수(직원 1, 손님 4명) △조천읍사무소(직원 1명) △제주도청(직원 3명) △연동주민센터(직원 7명) △제주시청(직원 6명) △로즈앤의원(직원 3명) △사람휘트니스 연동점(직원 2, 손님 12명) △오마카세 요리 쇼고스시(직원 1명) △지인 2명 등 총 52명과 접촉했다.

현장 CCTV 분석 등 역학조사 결과 △아리따움 노형오거리점 △제주동부보건소 △새봄약국 △역전할머니 맥주 아라점 △제스코마트 △안전셀프세차장 △맨도롱해장국에서는 접촉자가 없었다.

도 방역당국은 △롯데마트에서의 접촉자를 파악 중이다.

현재까지 파악된 19곳의 방문 장소에 대한 방역조치 및 접촉자 52명에 대한 자가격리 조치를 완료했다.

A씨는 26일부터 기침증상을 보였다. 중앙방역대책본부의 확진자 동선 공개 안내지침에 따라 증상 발현일 2일 전인 24일부터 확진일인 29일까지의 이동 동선을 공개했다.

도는 동선 공개로 인한 사생활 침해 및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A씨의 접촉자 및 전파위험이 없는 장소는 공개하지 않고 있다.

공개 범위관련 역학조사 결과 증상이 확인되지 않는 경우는 검체채취일 2일 전부터 격리일까지를 대상으로 하고, 단, 대외 공개 여부와 상관없이 접촉자 격리 및 방역소독 진행된다.

31일 오후 2시 기준, A씨의 24일부터 29일까지의 방문지는 다음과 같다.

A씨는 30일 오전 2시경 제주대학교병원 음압병상으로 이송돼 격리 치료 중이다.

도 방역당국은 현장 역학조사 및 CCTV, A씨의 신용카드사용 내역 분석 등을 통해 추가 접촉자 정보를 조사하고 있다.

A씨와 관련한 세부 동선과 접촉자 정보가 확인되는 대로 재난안전문자·홈페이지·SNS 등을 통해 추가로 공개하고, 방역 조치할 방침이다.

한편, 도 방역당국은 화장품 방문 판매업을 하는 A씨가 방문한 제주도청 종합민원실 등 6개 부서(민원실, 노인장수복지과, 복지정책과, 장애인복지과, 공항확충지원과, 자치행정과), 제주시청 총무과 등 6개 부서(총무과, 재산세과, 주민복지과, 노인장애인과, 기초생활보장과, 여성가족과), 연동주민센터, 조천읍사무소, 제주동부보건소 등에 대해 접촉시간을 기준으로 30일부터 31일까지 하루동안 일시 폐쇄하고, 전 부서에 대한 방역조치를 완료했다.

도는 31일부터 행정시를 포함한 전 공무원에 대해 식사시간을 제외하고, 마스크 착용 근무 등의 내용을 담은 긴급 지침을 내렸다.

특히, 9월 1일부터 8일까지 도청 내 모든 청사는 공적업무 이외의 방문자 출입을 금지하고, 방역부서가 있는 2청사 3별관은 회의 참석자를 제외한 모든 민원인의 출입을 금지키로 했다.

도 방역당국은 도청을 비롯해 A씨가 방문한 부서의 공무원 500여 명에 대해 코로나19 검체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서귀포방송을 응원해주세요.
여러분의 후원이 서귀포방송에 큰 힘이 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0 / 400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