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재선충병 방제예산 2522억 투입
제주도 재선충병 방제예산 2522억 투입
  • 장수익 기자
  • 승인 2020.08.25 12: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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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선충에 걸린 소나무
재선충에 걸린 소나무

소나무가 솔수염하늘소의 매개로 인해 빨갛게 죽어가는 재선충병 방제에 수천억원을 쏟아붓고 있지만 완벽한 방제효과를 거두기는 밑빠진 독에 물붓기처럼 아직도 요원하기만 하다.

도민과 관광객들이 다니는 4차선 번영로 성읍리 구간에는 아직도 재선충병으로 빨갛게 죽어가는 소나무가 아무런 조치없이 방치돼있다.

이처럼 제주도의 소나무재선충 방제에 천문학적인 예산을 투입하고 있지만 앞으로도 계속 투입할 전망이다.

제주도가 2013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해 2020년 4월까지 소나무재선충 방제에 투입한 예산은 무려 2천5백22억원에 달한다.

이 엄청난 예산은 소나무재선충에 걸린 고사목 235만본 제거, 소나무주사 24,368ha, 항공방제 13,910ha, 페르몬트랩 1,465ha, 지상방제 5,106ha 등에 쓰여졌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5일 소나무숲에 피해를 주고 있는 소나무재선충병 확산방지를 위해 정밀예찰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예찰 활동은 재선충 발생지역과 미발생지역으로 대상지를 구분해 실시되며 지상예찰, 드론을 이용한 예찰, 항공기를 이용한 예찰이 이뤄진다.

제주도는 7차 방제(‘19. 10월부터‘20. 4월말까지)에 138억원을 투입해 고사목제거 8만2천본, 나무예방주사 2,554ha를 실시했으며, 올해 새로 출몰한 재선충병 매개충(솔수염하늘소) 확산 차단을 위해 항공방제(1,000ha×3회반복)를 실시하는 등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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