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고병수 예비후보, 성이시돌 방문해 지역정책 발굴
정의당 고병수 예비후보, 성이시돌 방문해 지역정책 발굴
  • 장수익 기자
  • 승인 2020.02.14 20: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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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사회적 경제 특구로 지정, 경기 활성화
고병수 예비후보는 14일 지역 정책 발굴을 위한 ‘Go병수가 간다’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제주시 한림읍에 있는 성이시돌 목장과 ‘우유부단’ 카페를 방문했다.
고병수 예비후보는 14일 지역 정책 발굴을 위한 ‘Go병수가 간다’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제주시 한림읍에 있는 성이시돌 목장과 ‘우유부단’ 카페를 방문했다.

고병수 예비후보는 14일 지역 정책 발굴을 위한 ‘Go병수가 간다’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제주시 한림읍에 있는 성이시돌 목장과 ‘우유부단’ 카페를 방문해 관계자들과의 간담회를 가졌다.

첫 번째 방문지인 성이시돌목장은 사회적 경제를 제주에서 가장 먼저 시작한 상징적인 곳이다. 임피제 신부(본명 패트릭 J.맥그린치)가 한국전쟁 직후 1954년에 제주 한림읍의 산지를 개간하고, 육지에서 축을 수입해 지금의 이시돌목장을 만들었다. 현재는 이어돈 신부(본명 마이클 리어던)가 뒤를 이어 사단법인 성이시돌농촌산업개발협회 이사장을 맡아 목장, 호스피스, 요양원 사업들을 총괄하고 있다. ‘우유부단’은 지역에 있는 성이시돌 목장에서 생산되는 우유를 가공하여 제품을 만들어 판매하고 있는 곳이다.

고병수 예비후보는 마이클 신부와의 만남에서 이시돌목장의 사회적기업 경영 철학과 노하우 등을 경청했다.

마이클 신부는 이 자리에서 “사회적기업과 협동조합에서 중요한 것은 지속가능성이다. 쉽지 않은 문제이다. 사회적 기업들도, 시장에서 영리기업들과의 경쟁에서 어려워한다”며 “학교와 교육을 통해서 협동조합과 사회적경제에 대한 이해를 높일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에 고병수 예비후보는 “사회적경제의 확대를 위해서는 교육을 통한 인식 확대는 물론, 체계적인 지원 정책 수립이 밑바탕이 돼야 한다. 단순 1차적 경제지원으로 끝나게 된다면 더 큰 문제만 야기될 뿐이다. 중장기적인 계획이 수립 시행돼야 한다”고 동조했다. 그러면서 “제주도 전체를 사회적 경제 특구로 지정해야 한다. 유휴 공유지 사용 허가, 세재 감면 등 필요한 지원을 통해 지역경기에 활력을 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병수 예비후보는 “사회적 경제를 통해서 제주를 안정적인 경제체제로 변화시켜야 한다. 경제를 무한경쟁과 자유롭게 풀어두게 된다면, 빈부격차는 더욱 심해진다. 제주는 개발만능주의로 인해 많은 아픔을 겪고 있다. 난개발, 부동산 폭등, 대규모 자본 투자 등 자본의 논리만이 제주를 지배하고 있다. 이제는 제주 경제에도 안전장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사회적 경제는 단순히 기업의 이익만을 추구하게 하는 것이 아닌, 기업에게 다양한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도록 하는 경제 형태이다. 사람과 공동체를 지향하는 경제정책이다. 지금 제주 경제를 더욱 단단하게 하고, 안전하게 갈 수 있게 하는 길이다.”라고 전했다.

고병수 예비후보는 “임피제 신부님은 목축업에 대한 교육과 신용협동조합 등을 통해 지속적인 지속가능한 공동체 모델을 발전시켜 나갔다.”, 또한 “우유부단은 지역 경쟁력을 살려 성공한 대표적인 모델인 곳이다. 제주가 가야할 지점이 여기에 있다. 지역 고유의 특성을 잘 활용하는 것이다. 이에 대한 정책적인 지원을 통해 사회적경제의 성장을 도모해야 한다.”고 밝혔다. 사회적 경제 인프라 구축에 대한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통해서 2025년 까지 제주경제에서 사회적경제의 비중을 GRDP의 5%까지 확장시켜 나갈 필요가 있다”라고 전했다. 이에 대한 정책으로 “▲사회적 경제 특구 지정(유휴공유지, 세재 감면 등 혜택 부여) 및 인프라(인력, 공공구매 의무화 확대) 등 확충 ▲청년 사회적 경제 CEO 500인 육성 프로젝트 시행. ▲제주특별자치도 특별법 개정을 통한 사회적경제 활성화 및 사회적 경제 특구 조성 법적 근거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Go병수가 간다’ 프로젝트는 예비선거기간 동안 선거구내에 정책들을 직접 발굴하기 위한 프로젝트이다. 단순한 지역순회 선거 운동이 아닌, 정책 발굴을 위한 활동을 기획해 전개된다. 현장의 목소리 청취는 물론, 전화나 SNS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의견을 수렴해 정책으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취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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