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월읍 수산리 1500번지 일대) LPG충전.저장시설 사업 시행 저지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

제주시 애월읍 수산리 1500번지 일대 LPG충전.저장시설 사업시행 저지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공동대표 고용석 송용범)는 21일 입장문을 통해 사업 예정부지는 대형차량의 잦은 통행으로 교통사고 발생 빈도가 월등히 높아져 주민의 생명권과 보행권을 위협한다고 주장했다.
대책위는 이러한 재산적·정신적 피해 위험에 심각하게 노출될 것을 인지하고 가스저장 시설은 용인할 수가 없다고 주장했다.
또한 애월읍 중심지역의 발전에 악영향을 미치고 수많은 주민의 안전을 위협하며 불안감을 조성하는 가스저장 시설 설치 사업은 속히 중지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문>
사업 예정부지 수산리 1500번지 일대는 장전마을주민의 영농과 취락의 생활권지역으로 일상생활에서의 대형차량의 잦은 통행으로 교통사고 발생 빈도가 월등히 높아져 주민의 생명권과 보행권을 위협할 게 뻔합니다.
이러한 재산적·정신적 피해 위험에 장전리 마을주민들은 심각하게 노출될 것을 인지하고 가스저장 시설은 용인할 수가 없습니다.
저장시설 예정지의 500m이내에 마을 주택과 근린생활시설들이 즐비해 있고 1km이내에는 300여명이 통학하고 있는 장전초등학교와 새마을금고, 장전리사무소, 음악학원, 어린이집 등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또한 2km내에는 물메 초등학교, 구엄초등학교와 2백세대가 넘는 아파트단지와 집합 건물들이 무수히 들어서 있습니다.
이러한 장전리, 수산리, 구엄리, 신엄리,구엄리,용흥리등이 위치해 있는 애월읍 중심지역의 발전에 악영향을 미치고 수많은 주민의 안전을 위협하며 불안감을 조성하는 가스저장 시설 설치 사업은 속히 중지되어야 합니다.
최근에는 이 일대는 제주왕벚꽃축제를 개최하면서 애월읍의 핫플레이스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도민을 포함한 관광객들이 밀집하게 되는 지역에 대규모 LPG저장시설이 말이 됩니까?
당장 중지하고 조건부 허가 승인이 철회되어야 마땅합니다.
제주도는 2030년까지 도내전력소비량 100%를 신재생에너지로 대체하는 것을 최종 목표로 하는 ‘카폰프리아일랜드’프로젝트를 추진 중으로 애월읍을 시작으로 제주도내 전역에 LPG보다 최소 30% 저렴하고 안전한 LNG 보급을 위한 시설 정비가 한창 진행되고 있는 실정에 250톤급 대규모 LPG 저장 충전시설을 마을과 인접하여 설치하겠다는 것을 관할지자체에서는 지켜보고만 있습니다.
지난 6월 24일 수산리 임시총회에서는 해당 사업에 대해 주민들의 의견을 묻는 주민투표가 진행되었습니다. 결과 반대 81표, 찬성 31표로 주민 대다수가 위험시설 유입을 반대했습니다. 마을의 주인인 주민의 의견을 수용해야 합니다.
주민 의견을 적극 수용하려는 노력에 앞장서야 할 마을리장을 포함한 개발위원회 다수 위원께서는 중립 입장을 고수한다며 어떤 후속 조치도 진행하지 않고 있습니다. 주민이 반대하면 사업을 진행하지 않겠다는 업체측 주최 설명회 녹취록을 공개하고 마을 지도부를 믿고 의지할 수 있도록 투명하게 마을공동체 조직을 이끌어가는 것이 지도자의 도리입니다.
1998년 익산, 부천지역LPG충전소 사고, 2020년 부산 LPG충전소사고, 2021년 광주LPG사고, 2022년 대구LPG충전소 사고, 2024년 새해 첫 날, 강원도 평창LPG충전소 사고 사례는 위험성을 충분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애월읍을 아끼고 안전한 애월읍을 위해 뜻을 모아 LPG 충전.저장시설 설치 반대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를 결성하고 반대 입장을 피력하며 한마음으로 행동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2024년 10월 10일 허가부서인 제주시는 조건부 허가 승인이라는 청천병력 같은 문서가 시달되었습니다.
주민들의 의견은 무시하고 허울 좋은 마을 상생자금이니, 안전과 교통 부분 보강이니 하는 조건을 내걸고 조건부 승인을 결정했습니다. 심지어 4월 업체가 주최한 마을설명회에서 답변한 내용이 (반대 시 사업 철회) 녹음된 녹취록 공개와 설명회 자료, 추후 진행된 임시총회와 마을회의 결과에 대한 추가 자료 요청도 없이 단지 2차례 진행된 민원조정위원회 개최를 운운하며 위험에 노출된 현장은 고려하지 않은 탁상 행정의 실태를 면밀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애월읍민과 제주도민이 함께 목소리를 내 주시고 마음을 모아 주시길 당부 드립니다.
총 26개 마을 17,700여 세대 37,800여명의 읍민이 살고 있는 애월읍을 지켜 주십시오. 제주시 서부권의 청정지역으로 제주를 대표하는 애월읍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함께해 주십시오.
LPG충전.저장시설 사업 관련 제보나 논의는 비상대책위원회를 통해 공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공동 대표 고용석 010-4138-2897 송용범 010-9379-0034
LPG충전.저장시설 설치 반대 비상대책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