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안덕면 광평리마을회와 한라산아래첫마을 영농조합법인은 오는 19일부터 20일까지 이틀동안 제주메밀의 모든 것이란 주제로 2024 제주메밀축제를 개최한다.

축제 공연은 해발 5백m 한라산 중산간 광평리의 ‘숲속의 음악회’를 준비했다. 숲속의 음악회는 피아노 연주, 판소리, 아코디언 비숨, 가야금 해금 2중주 등이 연주되며, 제주어로 노래하는 뚜럼브라더스 노래와 함께 첼로 연주가 진행된다. 숲속의 음악회는 마을 주변에 흔한 숲이 인간과 어울려 자연이 된다는 의미를 담았다.

또한 제주향토 메밀음식 강상민 장인과 함께하는 메밀묵과 빙떡 만들기 체험행사도 마련했으며 이행사를 통해 제주메밀의 건강함과 전통음식을 재해석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더불어 소소하지만 아름다운 메밀꽃 포토존, 어린이를 위한 메밀풀장, 메밀베개 만들기, 양갱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행사도 마련했다.

4회째를 맞이하는 메밀축제는 제주메밀이 제주에서 어떠한 식재료로 사용되고 있는지, 제주 문화로 어떻게 자리잡고 있는지를 톺아보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축제를 준비하는 양경훈 광평리 마을이장은 “제주도에서 가장 높고, 가장 작은 마을에서 준비하는 축제”라며 “초고령 농촌마을이 된 광평리가 이런 축제를 통해 사라져가는 마을, 고향이 아니라 자연과 더불어 행복이 이어지는 마을, 모두의 고향이 되는 광평리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장수익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