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제 많은 비가 쏟아졌던 장마도 걷히고 제주는 바야흐로 휴가의 계절이다. “올여름 혼자 어때, 둘이 어때, 셋이 어때..., 여기 어때~~” 모 여행업체의 광고송이 절로 흥얼거려지는 이 여름. 어쩜 우리는 여름의 휴가 일주일을 위해 1년을 열심히 달려온 건 아닐까?
올여름 가족과 함께 제대로된 휴가를 즐기고 싶다면 피서지의 대명사라 할 수 있는 서귀포시 안덕면 화순리에 위치한 금모래해수욕장을 추천한다. 지난 7월 5일에 개장하여 운영 중인 화순금모래해수욕장은 산방산을 배경으로 가파도, 마라도를 담고, 송악산과 형제섬을 한눈에 볼 수 있어 마치 동양의 산수화가 연상되는 제주의 대표적인 해수욕장 중 하나이다.
금빛으로 빛나는 모래는 곱게 부드러우며 해수욕장 주변에 담수욕장이 있어 해수욕과 담수욕을 동시에 즐길 수도 있다. 해수욕장을 중심으로 주변에는 세계적인 걸그룹 뉴진스의 뮤직비디오 촬영지로 유명한 항우치 해변이 자리해 있고, 그 외에도 화순곶자왈과 산방굴사, 용머리 해안, 안덕계곡, 박수기정 등 제주의 자연을 오롯이 느낄 수 있는 다양한 관광지가 찾는 이의 눈을 즐겁게 해줄 것이다.
화순금모래해수욕장의 또다른 즐거움은 새마을문고 안덕면분회가 7월 24일 개소하여 운영하는 해수욕장 피서지 문고를 빼놓을 수 없다. 화순금모래해수욕장 피서지문고는 수려한 해안 경관을 배경으로 책속에서 다양한 이야기를 만나고, 삶을 위한 새로운 지식과 일을 위한 영감을 얻을수 있을 것이다.
올 여름의 휴가는 동양의 산수화속 풍경같은 서귀포시 화순금모래해수욕장에서 독서의 즐거움과 휴식을 결합한 새로운 경험으로의 도전을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