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 열풍] 서귀포시 지나친 홍보인가 VS 모자란건가?
[걷기 열풍] 서귀포시 지나친 홍보인가 VS 모자란건가?
  • 장수익 기자
  • 승인 2024.07.04 16: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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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토어싱장의 공원 풍경을 가로막는 입간판
황토어싱장의 공원 풍경을 가로막는 입간판 사진

서귀포 혁신도시 숨골공원에 위치한 황토어싱장은 맨발로 황토밟기를 체험하기 위해 시민들이 몰려들고 있지만 서귀포시가 이곳만 사업성과를 위해 과잉홍보를 한다는 비난을 사고 있다.

제주함께살이연구소 이영석 소장은 황토어싱장의 공원 풍경을 가로막는 입간판이 너무 크다면서 과연 이것이 시민을 위한 간판이냐고 되물었다.

이영석 소장은 "숨골공원은 소공원인데도 간판은 대공원급 규모로 설치돼 있다"면서 "혁신사례 동상을 수상한 결과물로서 시청의 사업성과를 홍보하는 홍보물이라는 생각을 떨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서귀포시 김영철 공원녹지과장은 "바라본 사람의 주장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서귀포는 숲길과 아름다운 해수욕장을 비롯해 쇠소깍이나 사계리 바닷가 등 마을마다 쾌적하게 걷기 쉬운 수퍼어싱 명소들이 자리잡고 있어서 전체적으로 걷기코스들을 안내할 필요가 있다.

4일 서귀포보건소에 따르면, 서귀포시가 올해 건강도시만들기 프로젝트 핵심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시민 걷기활성화 사업이 민간과 행정의 협력을 통해 다양하게 운영되고 많은 시민들이 참여하면서 걷기 열풍을 이끌고 있다고 밝혔다.

2023년 12월 질병관리청에서 발표한 지역사회건강조사에 따르면 서귀포시 걷기실천율은 29.2%로 전국 최하위 수준으로 나타나 올해 시민 걷기실천율 2.5% 향상('23년 29.2%→'24년 31.7%)과 모바일 걷기 가입자 33,000명 이상('23년 22,000명, 50.0%↑)을 목표로 걷기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현승호 서귀포보건소장은 "전국 최고인 비만율이 걷기 열풍으로 인해 바로 영향을 끼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사계리 바닷가를 맨발로 걷고 있는 시민 사진
사계리 바닷가를 맨발로 걷고 있는 시민 사진
(서귀포보건소) 대정에서 성산까지 서귀포는 지금 걷기 열풍 사진
(서귀포보건소) 대정에서 성산까지 서귀포는 지금 걷기 열풍 사진
(서귀포보건소) 대정에서 성산까지 서귀포는 지금 걷기 열풍 사진
(서귀포보건소) 대정에서 성산까지 서귀포는 지금 걷기 열풍 사진
(서귀포보건소) 대정에서 성산까지 서귀포는 지금 걷기 열풍 사진
(서귀포보건소) 대정에서 성산까지 서귀포는 지금 걷기 열풍 사진
(제주함께살이연구소 이영석 소장)황토어싱장의 공원 <br>​​​​​​​풍경을 가로막는 입간판이너무 크다고 지적한 에스앤에스 캡쳐 사진
(제주함께살이연구소 이영석 소장)황토어싱장의 공원
풍경을 가로막는 입간판이너무 크다고 지적한 에스앤에스 캡쳐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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