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미리 일원에 7,500톤 중규모 빗물이용시설 설치
위미리 일원에 7,500톤 중규모 빗물이용시설 설치
  • 장수익 기자
  • 승인 2024.06.16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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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중규모 빗물이용시설 설치사업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 착수보고회 개최
남원읍 위미리 일원에 7,500톤 중규모 빗물이용시설 설치
남원읍 위미리 일원에 7,500톤 중규모 빗물이용시설 설치

서귀포시 남원읍 위미리 일원에 중규모 빗물이용시설을 설치해 인근 농가 등에 연간 17만 1,400톤 규모의 빗물이 공급될 전망이다.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제주농업기술원 농업디지털센터 회의실에서 중규모 빗물이용시설 설치사업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 착수보고회를 지난 11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비닐하우스와 소규모 빗물이용시설이 가장 많은 서귀포시 남원읍 위미리에 2028년까지 총사업비 288억 원(국비 173억 원, 도비 115억 원)을 투입해 저류조·배수탑·가압장(7,500톤)과 집·송수관로(27.5km) 등 빗물이용시설을 설치하고 주변 농가 등에 빗물을 공급하게 된다.

빗물 공급은 강우 시 소규모 빗물이용시설에서 유출되는 빗물을 저류시설로 모은 뒤 가압장에서 압력을 가해 배수탑을 통해 수요농가로 보내는 방식이다.

이날 착수보고회는 관계공무원과 한국농어촌공사, 용역사 관계자 등 약 20명이 참석해 중규모 빗물이용시설 설치사업내용을 공유하고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제주도는 착수보고회에서 나온 의견을 면밀히 검토해 기본 및 실시설계의 구상안과 계획안을 마련하고, 중간보고회와 최종보고회를 거쳐 2025년 5월 중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어 각종 인허가 절차 이행 후 2025년 말 공사를 착수, 2028년 말까지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강애숙 제주도 기후환경국장은 “지하수 의존율을 낮추고 대체수자원인 빗물 공급으로 도내 물순환체계 구축을 위한 빗물이용시설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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