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친절이란 사소한것으로부터의 시작
[기고] 친절이란 사소한것으로부터의 시작
  • 서귀포방송
  • 승인 2023.09.05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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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연지_서귀포시 서부보건소
오연지
오연지

친절이란 사전적 의미로는 대하는 태도가 매우 정겹고 고분고분함을 뜻하는 용어이다.

친절은 공무원의 6대 의무에 속할 정도로 공직사회에서 무척 중요한 가치 중 하나이다.

여기서 우리는 친절에 대하여 한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왜 친절이 중요한 덕목 중 하나일까? 친절하다는 것은 어떤 것일까? 친절의 기준은 무엇일까?

이 궁금증에 나는 이렇게 답을 하려한다. 내가 생각하는 친절이란 상대방의 말을 경청하며 상대방의 마음을 이해하려는 노력 속에서 친절이 나온다고 생각한다

.친절은 행동으로 실천하기도 하지만 상대방과의 대화 속에서도 얼마든지 친절을 베풀 수 있다고 생각한다.

여기서 내가 경험했던 친절을 소개하려 한다. 내가 업무를 하던 중 혼자 해결하기 어려운 부분을 다른 주무관님께 요청한 적이 있었다. 바쁘신 와중에도 내가 어떠한 부분에서 힘들어하고 있는지 들어주시고 해결 방법을 찾아주시려 노력하셨다.

나의 말을 경청해주고 이해해주시는 주무관님이 참 친절하시다라는 생각이 들곤했다.

이렇게 나의 기억속에 친절이라는 감정을 느끼게 해준 주사님을 본받아 나도 친절이라는 감정을 민원인분께 고스란히 돌려드리고자 한다.

오늘도 나는 민원인과 전화 통화를 하면서 민원인이 어떤 상황에 처해 계신지. 어떠한 도움이 필요하셔서 전화를 하셨는지 찬찬히 얘기를 경청하고 최대한 민원인에게 도움을 드릴 수 있는 방법을 찾으려 노력했다.

민원인들에게 “감사합니다. 수고하세요”라는 말을 들을 때 친절이라는 단어에 조금 더 가까워지고 있다는 느낌을 받곤 한다. 나 또한 누군가에게 ‘그 직원 참 친절하네’라는 인상을 드리고 받고 싶다.

처음 공직자로서의 친절의 마음을 가슴속 깊이 새기며 남은 공직생활도 친절한 공무원으로 기억되기 위해 오늘도 나는 친절을 향해 한발 나아가 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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