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갈등을 해결하고 좋은 일을 만드는 친절
[기고] 갈등을 해결하고 좋은 일을 만드는 친절
  • 서귀포방송
  • 승인 2023.08.08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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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나, 서귀포시 위생관리과 보건8급
오미나
오미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기분이 좋을 때, 잘 보이고 싶은 사람이나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친절하게 행동하고 말을 한다. 하지만 반대의 경우에는 불친절하게 행동하는 경우가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러한 태도가‘사회의 갈등을 초래하게 만드는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든다.

위생관리과 부서에서 근무를 하는 동안 많은 민원인들 응대해왔다. 처음에는 일방적인 요구로 화를 내는 민원인에게 화가 나서 같이 화내곤 했었다. 결과는 민원이 해결되더라도 서로 감정만 상한 채로 찝찝한 감정만 남았다. 그 후로는 화가 많이 난 민원인에게 더 친절하고 정중하게 대하기로 결심했다.

‘웃는 얼굴에 침도 못 뱉는다’라는 속담처럼 민원인은 처음에 화내다가도 화가 난 이유에 대하여 공감을 해주고 정중하게 “그 부분에 대해서 불편을 느끼셨다면 죄송합니다. 해결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말을 하면 대부분의 민원인분들은 화가 누그러지고 “친절하게 응대해줘서 고맙고 아까 화내서 미안했다.”라고 사과하셨다.

레프 톨스토이는“친절은 세상을 아름답게 한다. 모든 비난을 해결한다. 얽힌 것을 풀어헤치고, 곤란한 일을 수월하게 하고, 암담한 것을 즐거움으로 바꾼다.”라고 말했다. 친절한 행동과 말은 아주 쉽고 간단하지만 곤란한 일을 해결하고 기분 좋은 상황들을 만들어 준다. 친절한 말과 행동이 서로에게 돌고 돈다면 세상에 갈등은 줄어들고 조금 더 따뜻한 사회를 만들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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