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다식목일을 맞아 국민의힘 제주도당이 지난 10일 조천읍 해안도로 일대 정화활동을 펼친 데 이어 제주시갑 당원협의회가 한림읍 비양도 해안 정화활동을 진행했다.
지난 13일 오전 9시 30부터 약 3시간 가량 진행된 행사에는 40여명의 당원이 참여했는데, 천년의 신비를 간직한 비양도의 청정환경 보호를 위한 자발적 활동의 일환이었다. 당원들은 청둥오리와 바다갈매기 등 철새가 서식하는 곳으로 알려진 ‘펄랑못’ 주변 정화에 특별히 공을 기울였고, 바다에서 떠밀려온 해양쓰레기의 규모는 예상보다 훨씬 많았다.
제주시 한림읍 비양도는 천연기념물 439호로 지정된 ‘호니토’ 등 지질학적 가치가 매우 높은 섬인데, 나날이 증가하는 해양쓰레기 수거를 위한 사회적 관심이 요청된다.
한편 이날의 행사를 이끈 김영진 제주시갑 당협위원장은 “지난해 제주에서 수거된 해양쓰레기의 양은 3년 전보다 2배 가량 증가했다”고 제주 해양환경의 위기를 언급한 뒤 “청정환경 보호를 위해 기꺼이 동참한 당원들에게 감사하며, 국민의힘 제주시갑은 제주의 환경 보호를 위해 언제나 최선을 다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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