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천포 자리물회의 몰락] 폐수 발생 트라우마
[공천포 자리물회의 몰락] 폐수 발생 트라우마
  • 장수익 기자
  • 승인 2023.02.02 12:12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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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천포에 위스키 증류시설이 들어서면 폐수가 발생할 수 도 있다면서 마을주민들이 현수막을 걸고 반발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서귀포시 남원읍 신례2리 소재 롯데칠성 제주공장을 활용해 증류소 시설을 설치하는 사업에 대해 서귀포시가 지난해 승인했다.

지난해 5월 23일에 서귀포시청에 ‘기타 증류주 및 합성주 제조업’을 추가한다는 내용으로 공장설립(변경) 신청을 제출했고, 서귀포시는 8월 10일에 승인했는데, 남원읍은 주민들에게 주류공장이 들어서는 과정을 소상히 알리지 않았다.

현은정 남원읍장은 "업종변경인데 소득지원팀에서 담당주무관이 놓친것 같다" "담당 주무관이 지금은 그팀에 근무하고 있지 않아서 읽어보지 않은것까지는 잘 모르겠다"고 답변했다.

서귀포시 현광철 경제일자리과장은 서귀포방송과의 통화에서 "관계부서에 이런 것이 있으니 안내해 달라"는 공문을 남원읍에도 보냈으며 반드시 법적으로 통보해야 하는것은 아니라고 답변했다.

또한 롯데칠성음료는 지난 2021년부터 국산 위스키를 생산하는 사업을 추진하면서 그해 6월 한국식품연구원과 한국형 위스키 개발 연구를 시작했고 스코틀랜드 위스키 제조장인과 고문 계약을 맺으며 기술 확보에 주력하고 있는데, 서귀포시 상하수도과는 위스키 제조에 따른 과정에서 폐수배출량이 증가하지 않는 범위에서 공장의 업종을 변경하는 행위는 가능하나 특정수질유해물질이 발생하는 공장의 업종변경 및 증설은 불가하다고 의견을 제출했다.

오임수 부시장은 2일 "전임시정에서 일어난 일이냐"는 서귀포방송의 질문에 "전임이냐 후임이냐 따질 일은 아니다"면서 "부시장실에서 마을주민과 대화를 가진 적이 있다"고 대답했다.

신례2리 마을대책위는 오영훈 제주도지사에게 면담신청을 했으며 이번 주에 만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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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3-02-04 07:19:46
매우 적법한 절차에 따라 합리적이고 합법적으로 설립하는걸로 보이는데 뭐가 문제?
218.***.***.252

이태원 2023-02-10 10:11:23
주거지역내에 40년전부터 잇던 공장
매년 오폐수 방류. 냄새 피해.
이제는 옮겨 가는게 나을거 같은데..
39.***.***.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