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에서 3건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검출되면서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22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올 겨울은 작년보다 야생철새가 이른 시기에 국내에 도래해 약 3주 정도 빠르게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충남 천안 야생조류에서 검출(2022.10.10)된 이후에 현재까지 89건을 확인했다.
또한 타 지역 가금농장에서도 고병원성 AI가 10월 이후 현재까지 48건(10개 시․도 25개 시․군)이 발생해 전국적인 확산이 우려되는 비상 상황으로 사전 예방 및 유입 방지를 위해 방역사각지대 해소에 주력하는 등 차단방역 활동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귀포시는 차단방역 강화사항으로 올해 10월부터 내년 2월까지 5개월간 특별방역대책 기간으로 정하여 비상대책상황실을 가동하고 있다.
가금농장 관계자 및 가금관련시설 종사자는 ① 방사사육 금지 ② 철새도래지 출입 금지 ③ 농장 진입로 등에 생석회 도포 ④ 축산차량 소독필증 확인․보관 ⑤ 농기계 세척․소독 및 농장 외부 보관 ⑥ 1회용 난좌 사용 및 알 운반도구 세척․소독 ⑦ 농장 출입차량 2단계 소독 ⑧ 소독시설이 없는 부출입구 진입통제 ⑨ 전실 미설치 축사 뒷문 출입 금지 ⑩ 알 운반차량 등 진입금지 차량 진입 허용 금지 등 농장 방역수칙을 준수하여 자율 차단방역에 힘써 줄 것을 거듭 강조했다.
서귀포시 문혁 축산과장은 “최근 타 지역 야생조류 및 가금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다수 발생한 만큼 유입 위험성이 높고 특히 가금농장은 자기 농장은 자기가 지킨다는 마음으로 방역지침 준수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