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학대] 서귀포공립요양원을 고발합니다
[노인학대] 서귀포공립요양원을 고발합니다
  • 장수익 기자
  • 승인 2022.09.22 20: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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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학대] 서귀포공립요양원을 고발합니다
[노인학대] 서귀포공립요양원을 고발합니다

강00씨는 21일 신문고 ‘제주도에 바란다’에 서귀포시 남원읍 남원리에 위치한 서귀포공립요양원의 어르신 학대행위를 고발했다.

신문고에 따르면 강씨는 9월 8일 “침대에 눕혀진 아버지의 무릎에서 피가 나올 정도로 악화됐으며 항생제의 과다투여로 인해 설사를 계속했으며 엉덩이는 다 진물렀고 찢어진 상태였다”라면서 요양원의 관리부실을 호소했다.

서귀포시 관내 두 곳의 요양원이 이미 노인학대로 인해 검찰조사를 받고있는 상황에서 또다시 학대가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신문고 전문>

서귀포공립요양원을 고발합니다.

모쪼록 지나치지 마시고 읽어봐 주십시오.

아버지

이 못난 딸을 용서하지 마십시요 !!

지켜주지 못해 너무 죄송합니다

얼마나 아프셨을까요 ?

얼마나 힘드셨을까요 ?

아프다는 말 한마디 못하시는

나의 아버지는 중증환자입니다

음식도 콧줄로 드시고 말도 못하시고 당연히 움직이지도 못합니다

「사건 발생」

사건의 발생은 추석전날 요양원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열과 저혈압 구토증상으로 병원에 가야할것 같다고 해서 병원에 도착했을때 아버지는 너무 힘들어하셨습니다

같이왔던 요양원관계자 간호부장은 열과 저혈압 구토 증상만 얘기했을뿐 아버지의 상태가 안좋으니 다시요양원입소가 힘들다고 다시 입소하고 싶으면 의사진단서를 받고 오라고 했습니다

아버지를 침대에 눕히는데 붕대로 감겨진 아버지 무릎에서 피가 나와서 급히 병원의료진을 불러 붕대를 풀고 확인하는 순간 저와 의료진은 충격이였습니다

첨부 파일의 사진이 병원에 갔을때 찍은 사진입니다.

무릎이 괴사가 얼마나 심했던지 진물이 나고 썩은 냄새가 진동했습니다

무릎이 왜 이렇게 됐는지 물어봐야 하는데 상황에 간호부장이란 사람은 어떠한 설명도 없이 가고 없었고 아버지의 상태가 너무 좋지않아 빨리 치료를 하는게 급선무였습니다

괴사가 얼마나 심했던지 지금도 강한 항생제를 투여하고 있고 강한 항생제로 인해 설사를 계속하고 있어서 엉덩이는 다 진물렀고 찢어진 상태이며 물 외에는 아무것도 드시지 못하시는 상태입니다

보건보공단이 운영하는 공립요양원에서 환자를 어떻게 돌보고 있는지 참으로 궁금합니다

이런상태가 될때까지 왜 요양원측은 무릎에 대해 단 한번도 얘기를 하지 않았을까요 ?

이 사진을 보여주며 요양원 원장에게 따져물었을때 <처음본다>고 했습니다

40명이 되는 어른신을 다 케어 할수 없다고 말입니다.

이게 무슨 말도 안되는 소리입니까??

1년 넘게 아버지의 무릎을 단 한번도 본적이 없었다는 것은 본인이 스스로 일을 하지 않았다는 것과 무엇이 다르단 말입니까?

이 상처의 출발은 애초 부터 요양원에서 생긴 상처임에도 불구하고 아무렇지도 않게 처음본다고 말을 하는 뻔뻔한 원장과 간호부장은 서약서를 썼다는 이유로 오히려 보호자가 무책임하다고 얘기하고 있고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서약서는 아버지가 병원으로 가실때마다 이송자체가 힘들어 하는 부분을 알기에 요양원에서 최선을 다해 달라는 의미에서 서약서를 쓴거지 이렇게 무릎이 썩어 문드러진 상태로 방치하고 방관하라는 얘기는 아니였습니다

요양원측의 무책임하고 방어적인 태도에 저는 결심했습니다

외로운 싸움이겠지만 끝까지 싸우겠노라고 ..

[현황 및 문제점]

1.원장이 제대로 병실을 돌고 환자 상황을 살피지 않았다.

2.간호사, 요양보호사들이 제때 소독과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 졌는가?

3.보호자들에게 그 정도가 될 때동안 연락도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

사진이나 어떠한 문자도 받지 못했음.

4.코로나로 인해 보호자들의 면회가 제때 되지 못한점을 들어 방임 방치하고 있었던건 아니였는가?

요양원의 실적과 성과에 급급한 나머지 정작 현장에서 손길이 필요한 어르신들은 방치되고 있으며 돌보고 섬기는 일을 너무 안위하게 무책임하게 자기일 아니라고 방관하는 요양원 관계자들은 책임을 물어야 할것이며 요양원의 어떻게 운영되고 있는지 구체적이고 형식적인 아닌 실질적인 조사가 필요 할것입니다

나의 아버지 일이기도 하지만 거기에 계신분들은 누군가의 아버지이며 어머니 이기에 다시는 이런일이 일어나지 않아야 합니다.!

이 안좋은 상황에서도 지금도 어딘가에서는 진심으로 어르신들을 잘 돌봐주시는 현장종사자들도 있겠지요

그런분들은 저또한 너무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고 그런분들에게는 아무런 피해는 안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본인들의 부모님이였어도 이 지경이 될때까지 그냥 바라만 봤을꺼냐고 그들에게 묻고싶습니다

자식된 도리로 집에서 모시지 못했던 죄스러움과 후회가 이 눈물로 용서가 될까요 .

[개선사항]

그 서귀포공립요양병원 일지및 생활기록지를 철저히 조사해야 할 것이며, 씨씨티비를 통해 일을 했는지 조사가 필요합니다.

요양병원에는 외부인들이 들어갈 수 없는 구조라 그들이 어떻게 일하고 있는지 전혀 알 수 없는 구조입니다.

그저 구두로 들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인데 그 어떤 상황을 이야기 해주지 않았습니다.

부모님을 직접 모시고 싶지만 경제활동을 해야 하고 또 여러 가지 경제적인 이유들 때문에 요양원에 모셔야 하는 경우 이렇게 제대로 관리를 받지 않고 제대로 케어받지 못하고 있었다고 생각하면 자식된 입장에서는 정말 억장이 무너지고 억울해서 잠도 오지 않습니다.

최근 코로나 사태로 보호자들이 요양기간에 대한 면회가 제한이 되면서 환자들에 대한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는 등으로 노인학대가 의심되는 상황이 다수 발생하고 있습니다.

병원 측에서는 학대는 없었다, 이렇게 주장을 해도 아버지의 상태를 보면 모두 다 이건 아니다라고 말 할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치료를 제때에 하지 않은 것 자체에도 요양원 측에 책임을 물을 것입니다.

적극적인 학대행위가 없었다고 하더라도 필요한 치료를 다 하지 않는 등으로 방임하거나 유기하는 경우도 노인학대가 아니고 뭐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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