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클린하우스 폐부탄가스 수거함 비치 완료
- 폐부탄가스 별도 안심 배출로 수거과정 중 폭발위험 사전 예방
- 폐부탄가스 별도 안심 배출로 수거과정 중 폭발위험 사전 예방

부탄가스 폭발사고가 빈번한 가운데 전국 최초로 서귀포시가 클린하우스에서 폐부탄가스를 분리수거하고 있다.
12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읍면동 전 지역에서 운영 중인 클린하우스(410개소)에 폐부탄가스 안심수거함을 설치 완료했다고 밝혔다.
기존에는 폐부탄가스 수거함이 없어 배출 시 다른 캔류와 섞여 캔 고철류통에 함께 배출하면서 압축청소차로 수거할 때 폭발로 인한 화재 위험이 상존했는데, 청소차 소실 등의 피해를 줄일 수 있게 됐다.
실제로 지난 1월13일 서귀포시 중산간동로 7513(상효동) 인근 클린하우스에서 재활용품 수거도중 폐부탄가스로 인한 압축청소차 화재가 발생했지만, 차량 내 비치한 소화기를 즉시 사용(청소차 운전원 오경윤)하여 피해없이 화재를 진압한 바 있다.
폐부탄가스는 다 사용한 상태여도 일부의 가스가 남아있기 때문에 배출할 때는 바람이 잘 통하는 야외에서 가스가 잘 빠져나가게 거꾸로 세워둔 다음 노즐을 눌러 가스 제거 후 구멍을 뚫어 배출하거나 폐부탄잔여가스 제거기로 구멍뚫기와 가스제거를 동시에 실시해 배출해야 한다.
서귀포시 나의웅 생활환경과장은 "폐부탄가스 안심 수거로 주민의 안전과 폭발사고로 인한 재산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폐부탄가스 수거함에는 반드시 휴대용 가스통류만 배출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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