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규모 건축물들이 들어서면서 공사현장에서 소음과 분진 등 민원이 끊이지 않고 발생하고 있다.
서귀포시 대정읍 하모리 지하3층 지상10층의 00오피스텔 공사현장은 휴일에 관계없이 지하3층까지 터파기 공사를 진행하면서 마을주민들이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심지어 일부 주민들은 소음신고에 그치지 않고 직접 소음을 측정해 제보하고 있다.
이에 대해 서귀포시는 지난 2월에 구입한 '실시간 소음무선모니터링 장비'를 3월 한 달 시범운영하고 4월부터 반복적 민원현장을 대상으로 본격 운영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서귀포시 고철환 녹색환경과장은 "민원이 발생할 때 마다 자주 현장에 나가 지도하고 있지만 장비 2대로 공사현장마다 측정하기는 무리가 있다"면서 "공사장은 65데시벨, 사업장은 55데시벨로 평균치를 기준으로 측정한다"고 밝혔다.
한편, 서귀포시는 미세먼지 계절관리제(12~3월) 기간 동안에 관내 비산먼지(65개소)와 소음진동(59개소) 사업장 124개소를 점검했으며, 위반사업장 6개소(비산먼지 3개소, 소음진동 3개소)에 대해 행정조치(행정처분 4건, 과태료 3,400천원, 고발 1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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