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름탐방로 관리 엉망
오름탐방로 관리 엉망
  • 장수익 기자
  • 승인 2022.03.21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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썩은 의자를 1년이상이나 방치한 영천오름 정상의 모습

서귀포시는 오름 탐방로 중 노후한 시설로 인해 탐방객들에게 불편을 주고있는 오름 17개에 대해 사업비 9억 3700만원을 투입해 상반기 중 노후 시설물 정비를 완료할 계획이다.

하지만 일부 오름의 경우 썩은 의자를 1년이상이나 방치하고 있으며, 주먹구구식 행정으로 인해 탐방객들의 불편은 아랑곳하지 않고 편의주의로 일관하고 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제주도의 368개 오름들은 정상에 경관을 살피고 지친 심신을 달래기 위해 전망대를 설치하고 있지만 이또한 뚜렷한 기준이 없어 보인다.  

오름 정상에 전망대가 설치돼 있는 곳도 있고 없는 곳도 있지만 기준이 없으며, 정상의 전망대에 의자를 설치한 곳도 있지만 없는 곳도 있다.

붉은오름의 경우 정상으로 올라가기 위해서는 가파른 계단 때문에 전망대에 꼭 필요한 의자가 없는데, 관리사무소는 "탐방객들이 앉아서 쉬게되면 쓰레기가 나올 수 있어서 자체적으로 설치를 안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서귀포시 녹색환경과 강호준 환경관리팀장은 "영천오름의 방치된 의자는 살펴보겠다"면서 "붉은오름의 관리는 산림휴양관리소가 소관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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