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아름다운 오름들에 대한 관리가 체계적으로 이뤄지고 있지만 주민들이 스스로 나서서 오름을 사랑하고 있다.
지난 연휴때 서귀포시 영천동에 위치한 오름 정상에서 만난 주민은 오름에 잡초가 무성해 탐방로에 벌과 뱀들이 나타남에 따라 직접 예초기로 정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행정에서 정기적으로 오름을 관리하고 있지만, 스스로 남는 시간에 손수 예초하고 있다면서도 인터뷰는 사양했다.
이처럼 집집마다 과수원이나 산소를 관리하기 위한 예초기는 필수로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주변을 깔끔하게 관리하기는 얼마든지 마음먹기 나름이다.
현재 제주도는 368개 오름 중에서 148개 오름에 대해서만 160개 단체를 지정해 민·관이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지역주민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해 효율적인 오름자원의 관리와 보전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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