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올가을 한라산 정상부근 첫 영하권
17일 올가을 한라산 정상부근 첫 영하권
  • 서귀포방송
  • 승인 2021.10.14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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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일 아침 한라산 정상부근 첫 영하권, 첫 얼음과 서리, 상고대
- 16일 밤부터 기온 떨어져 17일 아침 전일 대비 8~10℃ 이상 하강
- 16일부터 강한 바람 동반, 체감온도 2~6℃ 더 낮아져 추운 날씨
17일 아침 한라산 정상부근 첫 영하권, 첫 얼음과 서리, 상고대
17일 아침 한라산 정상부근 첫 영하권, 첫 얼음과 서리, 상고대

14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16일 밤부터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 올해 가을 한라산 정상부근에서 첫 영하권을 기록하는 곳이 있겠다고 밝혔다. 급격히 기온이 낮아져 갑자기 추워지기 때문에 저온에 의한 농작물 피해 및 건강관리에 각별한 유의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상세 기상전망을 발표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고도 약 5km 상공에서는 북서쪽으로부터 –25℃ 이하의 찬 공기가 우리나라로 남하하고, 지상에서는 대륙의 찬 성질의 고기압이 확장하며, 16일 밤부터 기온이 점차 낮아져 한라산 높은 산지를 중심으로 17일 아침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곳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최근 한반도 주변에 머무르던 따뜻한 고기압으로 인해 평년보다 기온이 높았던 가운데, 찬 공기가 빠르게 유입되며 급격히 기온이 낮아지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가 2~6℃ 더 낮아 실제 느끼는 추위는 더욱 강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17일 아침 최저기온이 16일보다 8~10℃ 내외로 급격히 내려가 높은 산지에는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얼음이 얼고, 서리나 수빙(상고대)이 형성되는 곳이 있겠다며, 저온에 의한 농작물 피해와 한라산 등반객들은 산행 시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줄 것을 당부했다.

16일보다 급격한 기온 변화로 인한 호흡기 질환과 면역력 저하 등 건강관리에도 각별히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번 추위는 16일 밤부터 18일까지 이어지겠고, 20일 경에 북서쪽으로 대륙고기압이 다시 확장하며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어 추워질 가능성이 있으니,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와 중기예보를 참고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북쪽으로부터 남하한 차고 건조한 공기와 기존에 머물던 상대적으로 따뜻한 공기가 충돌하며 비구름이 만들어지겠고, 이 영향으로 15일 밤부터 비가 시작되어 16일 낮에 차차 그치기 시작하여 오후에 개겠다고 분석했다.
또한, 찬 공기가 다시 밀려오는 19일(화) 경, 북서쪽에서 만들어진 비구름이 우리나라까지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며, 앞으로 발표 되는 동네예보와 중기예보를 꼭 참고하길 당부했다.

16일 오전부터 제주도에 바람이 35~60km/h (10~16m/s), 순간풍속 70km/h(20m/s)로 강해지면서 강풍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겠고 , 17일까지도 바람이 매우 강하겠다고 분석했다.
시설물 관리와 육•해상의 교통안전에 유의 및 항공기 운항정보 사전 확인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16일 새벽부터 아침사이에 대부분 해상에서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물결이 최대 5m이상으로 높아지며, 풍랑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높겠고, 강한 바람과 높은 파도는 17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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