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땅사고 집지어 사는게 로망
제주에서 땅사고 집지어 사는게 로망
  • 장수익 기자
  • 승인 2021.09.05 10: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의 부친 농지법 위반 의혹에
이준석대표 “몰랐다. 송구스럽다"

"우리나이 50대 때 직장생활하는 세대의 꿈은 직장에서 짤리고 은퇴하면, 제주에서 땅사고 집지어 사는게 꿈이고 로망이었습니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의 부친에게 17년전 제주도의 땅을  소개한 미00 박00대표의 항변이다.

박대표는 17년전인 2004년 1월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 1261번지 전 2,023㎡를 밭주인 고00로부터 이대표 부친에게 1억6천만원에 소개한 장본인이다.

박대표는 국민의힘 유승민 후보와 이준석대표의 아버지 이00 등이 경북고 57회 동창으로 자연스럽게 은퇴 후 전원주택을 지을 목적으로 추천했으며 그동안 보유하고 있다.

실제로 기자가 현장에 가봤더니 주변에는 방송인 허수경씨 등이 새로 지은 전원주택들이 수십채가 자리잡고 있었다.

박대표는 "그때는 바다가 보이고 한라산이 보이는 땅이었기 때문에 투자하면서 최소한 가격이 내려가지는 않고 오르겠다는 생각으로 투자했다"면서 "17년 전에 제가 대리로 계약했고, 이00씨는 대구에서 내려오지도 않고 5천만원씩 3회에 걸쳐서 돈만 송금했다"고 털어놨다.

박대표는 "당시는 10만원만 주면 법무사가 농지신청과 영농계획서 등을 대행했으며 막도장 파서 처리했다"고 투자와 투기의혹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했다.

부친의 농지법 위반 의혹에 이준석 대표는 “송구스럽다”는 입장이다.

 

서귀포방송을 응원해주세요.
여러분의 후원이 서귀포방송에 큰 힘이 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0 / 400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