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관광패턴 변화에 따른 제주관광명소의 위치와 미래
[기고] 관광패턴 변화에 따른 제주관광명소의 위치와 미래
  • 서귀포방송
  • 승인 2021.06.21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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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관광지관리소 김용탁 주무관
김용탁 주무관
김용탁 주무관

한국 관광산업은 과거 메르스·사스 같은 전염병, 중국의 한한령, 일본의 수출규제 등의 외교갈등으로 인한 위기를 모두 극복해왔다. 하지만 이번만큼은 다르다. 코로나19의 여파가 현재 1년 넘게 지속되고 있고 우리의 삶을 송두리채 바꿔놨다. 특히 관광에 대한 부분은 가장 많은 변화를 보였다.

초기 코로나19의 전세계적인 확산은 여행활동을‘잠시 멈춤’상태로 만들어 놓았지만, 말 그대로‘잠시 멈춤’상태. 시간이 경과할수록 코로나19의 일상화 및 여행의 갈망 등으로 국내여행의 수요가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며, 제주 입도객은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해 약 90%까지 회복된 상태이다.

그렇지만 관광 패턴의 경우 과거의 그것과는 사뭇 다르다. 한 예로 과거에는 제주하면 자연을 떠올리며 많은 관광객들이 천지연폭포와 같은 제주관광명소를 주로 방문하며 여행을 즐겼다면, 현재는 인적이 드문 곳을 찾아 ‘힐링’을 목적으로 하는 여행을 선호하고 있으며, 자연스레 관광명소를 찾는 발걸음은 줄어들었다. 하지만 이와 같은 변화는 제주관광명소의 입장에서는 위기이자 기회이다.

현재 많은 관광명소가 과거의 모습과 크게 달라지지 않았지만, 천지연폭포는 관광 패턴의 변화에 발맞추어 올해 3월부터 1970~1980년대 ‘추억의 천지연폭포 신혼여행 사진전시회’, '셀프웨딩 포토존' 등의 운영을 통해 조금씩 변화를 시도하고 있으며, 이런 작은 변화는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으며 그 효과가 배로 작용하고 있다.

1970~1980년대 추억의 천지연폭포 신혼여행 사진전시회
1970~1980년대 추억의 천지연폭포 신혼여행 사진전시회

현재 제주관광명소를 찾는 발걸음은 코로나19 이전과 대비해 줄어들긴 했지만, 관심 또한 줄어든 것은 아니며. 아직도 많은 관광객들이 자연을 통한 ‘힐링’을 갈망하고 있다. 이러한 갈망은 갈수록 커질 것이며, 앞서 언급한 작은 변화의 시도들은 큰 변화를 유도할 것이다.

이런 이유들로 인해 코로나19가 종식되는 시기에 제주의 관광명소들은 코로나19라는 위기를 발판삼아 한층 발전한다면 다시금 그 위상을 되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천지연폭포 셀프웨딩 포토존
천지연폭포 셀프웨딩 포토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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