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의용소방대, 우리 지역 안전은 우리가 지킨다!
제주소방본부, 제주소방안전원 제주지부 의용소방대 교관양성 과정 실시
현대 사회는 많은 위험에 노출되어 인간을 둘러싸고 있는 환경변화를 위한 조직 노력을 통해 손상과 불안감을 예방하고, 안전한 생활환경을 조성하여 질 높은 건강한 삶을 요구하는 있는 현실이다.
안전도시란 범죄·재난·손상·질병이라는 4가지 요소에 적합한 도시인데, 세계보건기구에서 지역사회 손상예방 안전증진사업으로 권고하고 있는 모델로서 모든 지역사회 구성원들이 사고로 인한 손상을 줄이기 위해 지속적이고 능동적으로 노력하는 도시를 의미한다.
의용소방대원을 대상으로 소속감과 자긍심을 고취하고 전문성을 높이도록 하는 전문화교육 교관양성과정을 진행했다. 제주특별자치도 소방안전본부(본부장 박근오) · 한국소방안전원 제주지부(지부장 김경범)은 지난달31월부터 6월4일까지 28명의 의용소방대원을 대상으로 전문화교육을 실시했다.
의용소방대 전문화교육은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 속에서도 체험 및 실습위주의 교육으로 교육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엄격한 방역체계 하에 대면으로 교육을 실시했다.
교관양성과정은 5일(40시간) 과정으로 교관의 역할 및 리더십, 강의기법과 의용소방대 기능과 역할, 위험물 및 전기·가스 안전관리와 현장 교육을 통해 피난구조설비 및 응급처치 등으로 이뤄졌다.
교육을 이수한 교관들은 각 소방서에서 의용소방대원들이 일선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교관교육계획을 수립하여 소방서장 교육 승인을 받아 자체적으로 의용소방대 기본교육과 전문교육강사로 활동하게 된다. 이번 의용소방대 전문화 교육 교관양성 과정을 통해 각종 재난 등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시민안전파수꾼 역할을 톡톡히 하면서, 소방관이 의용소방대 기본교육과 전문교육업무까지 맡아 진행하던 교육을 교관양성과정 수료자들이 맡게 되므로 소방관들이 짐을 덜어줄 것으로 보인다.
특히 교관양성 교육과정은 지역 민간 소방안전 중심조직인 의용소방대원의 자율적 교육운영 시스템 체계구축을 목적으로 작년에 전국의용소방대 48명을 대상으로 서울에서 첫 실시되었고 제주지부에서는 올해 처음으로 신설돼 운영됐다.
제주 소방본부는 이번 교육으로 배출된 전문교관이 동료 의소대원에게 전달 교육하는 등, 마을 주민들에게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홍순애 안덕 119센터 의용소방대원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각종 재난현장에서 몸을 아끼지 않고 묵묵히 헌신, 봉사하는 의용소방대원들의 봉사가 있기에 우리 지역 주민들이 안전하게 생업에 종사할 수 있다며, 전문화 교육을 통해 더욱 주민과 가까운 곳에서 지역사회 안전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의용소방대 전문화교육은 의용소방대원의 소방분야 자격취득 기회 확대를 통해 소속감과 자긍심을 고취하고 전문성을 제고함으로써 재난 예방 활동의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우리의 소중한 가족인 의용소방대는 ‘의용소방대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2014. 1. 28.제정)에 따라 특별시장·광역시장·도지사 또는 소방서장은 재난 현장에서 화재진압, 구조·구급 등의 활동과 화재 예방활동에 관한 업무를 보조하기 위하여 설치되었다. 그 지역에 거주 또는 상주하는 주민 가운데 희망하는 사람을 의용소방대원으로 임명하는데, 이 대원들은 평소 생업에 종사하다가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서라면 언제 어디서든 발 벗고 나서 소방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소화기 사용법에 대하여 교육생들에게 설명을 하고 있는 모습(사진 고기봉 기자)
김성진 제주도 의용소방대 담당은 "화재, 재난, 등 그 어느 때보다 의용소방대원의 역할이 다양하게 요구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구성원 모두가 우리 업무에 대한 높은 가치를 제대로 인식하고 안전문화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전문의용소방대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