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동무, 당근, 양배추 휴경시 ha당 380만원 지원

거듭되는 농산물 과잉재배로 인한 출혈이 심각한 실정이다.
서귀포시는 2020년산 양배추와 월동무의 시장격리(산지폐기)로 인해 61억 6천만원의 혈세를 낭비했다.
서귀포시 감귤농정과에 따르면, 월동무는 1,2차에 걸쳐 540ha 60억원을 집행했으며, 양배추는 18ha 1억6천만원을 농가에 지급했다.
이와 같이 과잉생산으로 인한 예산을 아끼기 위해. 서귀포시는 오는 5월 31일까지 제주 밭작물 토양생태환경 보전사업을 농지 소재지 읍면 사무소 및 동주민센터에서 신청·접수를 받는다.
제주 밭작물 토양생태환경 보전사업은 과잉 생산으로 수급 안정이 필요한 월동무, 당근, 양배추 3가지 품목에 대해 최근 2년동안 (‵19 - ‵20년) 재배 사실이 있는 농지를 휴경 또는 녹비작물 등을 재배할 경우 ha당 380만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사업 신청 농지에 지원금 수령을 위해서는 사업 신청일로부터 ‵22년 3월까지 휴경하거나 재배 가능 지정 품목만을 재배해야 하며, ‵21년 10월 ~ 11월까지 대상 농지 전수 점검을 통해 사업 이행여부 등 확인을 통해 12월에 지원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올해 밭작물 토양생태환경 보전사업은 녹비작물을 비롯해 식량작물 중 콩, 팥, 녹두, 가을메밀을 추가해 식량 작물 재배 면적을 확대하고 농협 및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와 유통 처리 협조체계를 구축해 식량작물을 수매할 예정이다.
서귀포시 감귤농정과 심유리 원예특작팀장은 “월동채소 수급안정 및 휴경 또는 녹비작물 재배 등을 통한 토양 지력 증진 향상으로 지속 가능한 제주 밭작물 농업 실현을 위해 제주 밭작물 토양생태환경 보전사업에 품목별 생산자단체 등 많은 농가가 참여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