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위한 힐링의 시간
나를 위한 힐링의 시간
  • 서귀포방송
  • 승인 2021.01.06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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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인, 세인트존스베리아카데미 제주(SJA Jeju)
이태인
이태인

나는 세인트존스베리아카데미 제주(SJA Jeju)의 RCY 봉사단체에서 활동하고 있다. RCY는 교내에서 운영하는 청소년 봉사단체로, 학생들의 자발적인 프로젝트 형식으로 사랑과 봉사의 정신을 배우며 실천하고 있다.

2020년 첫 프로젝트는 재학생과 학부모로부터 책을 후원받아 고아원에 기부하는 것이었다. 우리는 교문에서 일주일 동안 플랜카드를 들고 서 있으면서 책을 후원받기로 했다. 처음에는 어떻게 많은 책을 후원받을 수 있을지 막막했지만, 주변에서 고아원에 책을 기부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200여 권의 책을 후원받아 성공적으로 기부할 수 있었다.

최근 뉴스로 많은 사건·사고들을 접하면서 나는 세상이 엉망이 돼간다고 생각하며 속상해한 적이 많았다. 그러나 봉사활동을 통해 많은 이들의 선한 온기가 전해지면서 나의 마음도 위로를 받았고 남을 위한 봉사가 아닌 나를 위한 힐링의 시간임을 깨닫게 됐다.

우리 RCY는 이런 따뜻한 마음을 모아 다음 봉사활동을 계획 중에 있다. 제주영어교육도시에 있는 외국인 선생님과 학생, 심지어 한국 학생들조차도 제주4.3사건에 대해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1948년 4월 3일 제주도에서 일어났던 비극을 쉽게 널리 알리고자 2021년에 4.3 기념하며 4.3 관련 그림책을 출판하기로 했다.

나는 이러한 봉사활동들을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 살아가는 방법을 배우고 더 많은 사람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작지만 멈추지 않는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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