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귀포 실종 다이버 구조로 국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한 공로 인정받아 -
제주도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에 위치한 퍼시픽 리솜의 퍼시픽 마리나가 18일 해양경찰청이 선정한 ‘바다의 의인상’ 단체 부문을 수상했다.
‘바다의 의인상’은 해양에서의 재난, 사고 등으로부터 자신의 위험을 무릅쓰고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한 공로가 있는 사람이나 단체를 발굴해 그 공로를 치하하고 민간의 자발적 해양구조활동 참여를 제고하기 위해 제정한 상으로 2017년 시행됐다.
지난 9월 22일, 퍼시픽 마리나 소속 직원 3명은 해양경찰로부터 서귀포 범섬 인근 바다에서 조류에 휩쓸려 실종된 다이버 3명의 구조요청을 받고 수색 3시간 만에 무사히 인명을 구조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요트와 제트보트를 운영하고 있는 퍼시픽 마리나는 만일의 안전사고에 대비해 정기적으로 강도 높은 해상훈련을 실시해 오고 있다.
구조선에 탑승해 구조를 진행한 한석현 매니저는 “그동안 해상훈련을 통해 익혔던 매뉴얼대로 구조를 실시해 도움이 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안전사고는 있어서는 안 되지만, 기본 수칙을 지킨다면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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