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주운전으로 처벌받는 제주도의 전·현직 시장들이 늘어가고 있다.
김병립 전 제주시장은 최근 만취 상태로 운전하다 앞에 멈춰 있던 택시를 들이 받는 사고를 내는 바람에 택시운전기사 등 2명을 다치게 해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김 전 시장은 지난달 24일 밤 11시 15분쯤 제주시내 인근 한 도로에서 집으로 가던 중 술에 취한 채 운전을 하다 앞서 가던 택시를 들이 받았다.
김 전 시장은 만취상태로 혈중알콜농도는 0.159% 운전 면허 취소 수준이었으며 경찰은 김 전 시장을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
지금까지 안동우 제주시장과 김태엽 서귀포시장은 물론 김태환 전 제주시장이 음주운전으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어 사회적으로 존경받는 지도자들이 좀 더 모범을 보여야 한다는 여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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