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 제주’ 도민·관광객·행정 힘 합쳐 지켰다
‘청정 제주’ 도민·관광객·행정 힘 합쳐 지켰다
  • 김연화 기자
  • 승인 2020.10.12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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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주간 40만 명 와도 코로나19 확진자 제로 … 마스크 착용 동참·국경 수준 검역 주효 -
- 보건당국·자생단체 헌신 방역지킴이로 우뚝 … 국제적 방역 ‘모범 관광지’ 발돋움에 초석
제주특별자치도청사 전경
제주특별자치도청사 전경

[서귀포방송/김연화 기자] 제주도가 추석 연휴 30만 명 입도에 이어 한글날 연휴를 맞아 10만 명이 추가로 방문했음에도 18일째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제로 상태를 유지하며 ‘청정 제주’의 위상을 지키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9월 26일부터 10월 4일까지 총 28만1,258명이 제주를 찾은데 이어 한글날 연휴인 지난 10월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총 10만3,549명이 입도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상황에도 추석명절 동안에는 하루 평균 3만1,250명이, 한글날 연휴에는 3만4,516명이 제주를 찾은 셈이다.

코로나19 발생 후 평일과 주말 약 2만5,000여명(코로나19 이후 1일 평균 입도객 (평일 기준) 25,051명 / (주말 기준) 25,851명) 정도가 제주를 찾는 것과 비교할 때 추석에는 1일 6,250명이, 한글날 연휴에는 1일 9,516명이 매일 더 입도한 것으로 분석됐다.

2주간 약 40만여 명의 방문에도 불구하고 제주 지역은 지난 9월 24일부터 10월 12일 오전 9시 현재까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발생이나 타 지자체로부터 통보된 확진자 체류 소식이 없다.

지난 2일부터는 59번 확진자가 퇴원하면서 제주 도내에서 입원중인 확진자도 없는 상태다.

도민과 관광객들이 마스크 착용 준수 등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제주형 방역정책에 자발적으로 동참하고, 제주특별자치도의 국경 수준의 고강도 방역 체계가 청정 지역 유지에 주요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원희룡 지사는 지난 9월 26일부터 오는 18일까지 추석 연휴 특별방역 위험 관리기간으로 설정하고 비상체계를 유지하는 한편, 지난 9월 23일 공·항만을 통해 들어오는 입도객 전원을 대상으로 마스크 착용 의무화 등 방역수칙 준수 의무화 특별행정 조치를 발령한 바 있다.

정부지정 고위험 시설 12종 및 목욕탕·사우나에 대한 방역수칙 준수 의무화(집합 제한)와 함께 제주형 특별방역 행정조치(4차)를 추가적으로 발표하며 59개 업종에 대한 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치도 내렸다.

특히 지난 9월 26일부터 10월 11일까지 공·항만에서 37.5°C 이상 발열자는 도 보건당국의 지시에 따라 의무적으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고 격리 조치에 따라야 하는 특별입도절차 시즌 3도 추진했다.

이를 통해 보름 동안 제주국제공항은 총 351명의 발열자를 걸러 냈으며, 체온 재측정 후 37.5°C 이상으로 확인된 41명에 대해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시행해 음성임을 확인했다.

코로나19 장기화에도 ‘우리 동네는 우리가 지키겠다’며 연휴를 잊고 봉사에 나선 읍면동 자생단체와 유관기관·보건 인력들의 헌신도 한몫했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9월 28일부터 10월 7일까지 196개 단체 2,050여명이 참여해 도내 4,451개소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방역 소독을 진행한데 이어, 9일부터 11일까지 30여개 단체 310여명이 참여해 1,150여개소 방역 활동에 나서며 코로나19 전파 차단을 위해 팔을 걷어 붙였다.

지난 2월 7일부터 시작된 우리동네 우리가 지킨다 운동은 10월 13일 현재까지 총 68개 단체, 4만 5,599명이 참여해 총 10만 4,384곳에 대한 방역 소독을 진행했다.

이들은 경로당·마을회관·버스정류장·클린하우스·공중화장실, 어린이공원 등 마을 내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주 1~2회 방역 활동을 진행하며 방역 사각지대 해소에 큰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방역물품 배부, 방역수칙 홍보에도 앞장서고 있다.

안전 관광을 위해 652개 관광사업체는 매일 1회 이상 사업장 소독과 환기, 주 1회 이상 자율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관광공사, 관광협회 등도 행정에 힘을 보탰다. 다수의 관광객이 몰리는 제주국제공항과 제주항 여객터미널, 8대 핵심관광클러스터(제주공항 인근, 함덕해변, 성산일출봉-섭치코지인근, 표선해변, 서귀포시 구시가지, 중문관광단지, 협재-금능해변, 곽지-한담해변) 등 주요 관광지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화에 대한 집중 계도 활동이 펼쳐졌으며, 호텔․콘도(418개소), 야영장(43개소), 유원시설(74개소), 휴양펜션(117개소) 등에서도 방역 수칙 준수에 대한 재점검이 이뤄졌다.

추석연휴 방역, 관광, 교통, 환경 등 도·행정시 총 23개반으로 구성된 종합상황실에는 총 1,719명(도 7개반 473명, 제주시 8개반 705명, 서귀포시 8개반 541명 / 자치경찰단 특별 비상근무 1,182명), 일 평균 343명 공무원들이 5분대기 태세를 유지하며 3만3,520건의 민원을 처리한 바도 있다.

9개월째 코로나19가 지속되는 상황이지만 제주국제공항 워크스루 선별진료소를 비롯해 6개 보건소, 의료기관 선별진료소 7곳, 도보건환경연구원, 소방본부, 자치경찰단 등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특별비상근무도 현재 진행 중이다.

현재 제주도는 환절기를 맞아 증상이 흡사한 인플루엔자와 코로나19 감염병이 동시에 유행하는 트윈데믹(twindemicㆍ비슷한 증상의 감염병 동시 유행)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조치에 주력하고 있다.

추석연휴가 끝난 지난 10월 5일부터 수도권 방문 이력자 및 수도권 입도객 접촉자 중 코로나19 증상이 발현될 경우 무료로 진단 검사를 시행 중이다. 10월 12일 오전 9시 기준 총 12명이 수도권 관련 이력으로 진단검사를 받았으며, 이들은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또한 의료자원의 효율적 관리와 도민건강 보호를 위해 13일부터 전 도민 인플루엔자 무료 예방 접종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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