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관·관련단체장과 간담회
의료기관·관련단체장과 간담회
  • 박은교 기자
  • 승인 2020.09.28 18: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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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일 의료기관·관련단체장과 간담회… 호흡기환자 폭증 시 의료체계 붕괴 선제적 차단
- 제주도, 국가 사업 물량 24만도스 외 자체 백신 29만6,000도스 확보… 10월 7일부터 배송
- 내달 13일부터 358개 보건기관·지정의료기관서 전 도민 무료 인플루엔자 예방 접종

[서귀포방송/박은교 기자]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28일 “의료·방역 체계의 부담을 최소화하고 꼭 필요한 환자에 집중·대응하기 위해서는 어느 때보다 인플루엔자(독감) 예방접종이 중요한 시점”이라며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 동시 유행을 막기 위해 전 도민 무료접종에 대한 물량 확보 등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으니 접종 일정과 진료에 차질이 없도록 도와 달라”고 당부했다.

원희룡 지사, 28일 의료기관·관련단체장과 간담회
원희룡 지사, 28일 의료기관·관련단체장과 간담회

원희룡 지사는 이날 오후 2시 가족보건의원(인구보건복지협회 제주지회)를 찾아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관련 의료기관 및 단체장과 간담회를 진행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간담회는 오는 10월 13일부터 예정된 전 도민 무료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확대 시행을 앞두고, 의료기관 관계자들의 협조를 당부하고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강지언 제주특별자치도의사회장, 김정연 제주특별자치도 간호사회 제1부회장, 변정림 가족보건의원장, 인구보건복지협회 강세환 본부장 및 인구보건복지협회 근무자 등 10여명이 참석했다.

강지언 도 의사회장은 “전 도민 무료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정책이 효과를 볼 수 있도록 많은 도민들이 접종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백신공급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유통·보관에 신속한 체계를 마련해달라”고 건의했다.

또한 “예방 접종 시 방문환자에 대한 내진과 병력 파악 등에 시간이 소요되는 것을 고려해, 가능한 도민들이 다니던 병·의원을 이용한다면 좀 더 효율적이고 신속하게 접종을 진행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에 원희룡 지사는 “진료기록을 가지고 있는 곳에서 진행한다면 본인도 안심할 수 있고, 붐비거나 혼선 방지에도 도움 돼 의료기관도 부담을 덜 수 있다”면서 “치밀하게 홍보계획을 세워 적극 안내할 것”을 관련 부서에 지시했다.

이 자리에서 ▲의사 1명당 1일 접종인원 100명 제한 허용 ▲ 독감키트 검사 추진 등의 의견도 오갔다.

앞서 제주도는 증상이 유사한 인플루엔자와 코로나19 동시 유행 시 검사 및 의료 자원의 효율적 대응을 위해 전 도민(695,519명) 80%에 해당하는 53만 6,000명의 무료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추진방침을 밝힌바 있다.

국가 무료 접종대상인 생후 6개월~만 18세·임신부·만 62세 이상 도민 외에도 만 19세에서 61세까지 총 29만 6,000명의 무료 접종을 지원할 방침이다.

제주도는 현재 국가사업 예방접종 대상 백신(24만도스)외 도 자체적으로 예방접종 물량인 총 29만6000도스의 백신을 확보한 상태로, 오는 10월 7일부터 1차 물량을 관련 접종기관에 배송할 계획이다.

한편,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은 주소지에 관계없이 65개소 보건기관(보건소·보건지소·보건진료소)과 293개소의 지정 의료기관에서 받을 수 있다.

도민들은 관할 보건소로 문의하거나 예방접종 도우미 누리집(https://nip.cdc.go.kr)·예방접종 이동통신 응용프로그램(스마트폰 앱)을 통해 예방접종 일정, 지정 의료기관 등의 정보를 확인하고 사전 예약 후 접종받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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