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방송/김연화 기자] 날씨가 맑은 날에만 여러차례 탐방했던 1100고지 습지보호구역을 오늘은 비날씨임에도 탐방이 가능할까 하는 생각으로 무작정 차를 몰아 1100고지 주차장에 도착했다.

오늘은 비날씨라 탐방객이 없을 것이라는 생각은 착각, 관광객들이 1100고지 생태 습지를 탐방하고 있었다.

우산을 펼치고 습지 진입로에 들어서니 비날씨로 운무속에 펼쳐진 광경 습지에 내리는 빗물과 습지에 고인물이 마주칠때  일으키는 파장이 신비로움을 느끼는 빗속 탐방 정말 운치가 있다.

제주 1100고지 습지보호구역은 유네스코 제주자연 생물권 보전지역, 람사르 습지로 등록된 곳으로 제주에는 내륙습지로 물영아리오름습지, 물장오리오름습지, 동백동산습지, 숨은물뱅듸습지가 있다.

1100고지 습지는 한라산 고원지대에 형성된 대표적인 산지습지로서 16개 이상의 습지가 불연속적으로 분포하고 있으며, 이 습지들을 따라 2009년 습지보호지역이 설정됐으며 같은해에 람사르습지로 등록됐다.

제주 1100고지 습지에는 멸종위기종 및 희귀종이 서식하고 독특한 지형에 발달한 고산습지로서의 가치가 인정되어 2009년 10월 1일에 습지보호지역으로 선정됐고, 같은 해 10월 12일에는 우리나라에서 12번째로 람사르습지에 등록된 습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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