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험료 최대 92%까지 정부·지자체서 지원…신속 복구에 큰 도움

[서귀포방송/박은교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제8호 태풍 ‘바비’, 제9호 태풍‘마이삭’, 제10호 태풍‘하이선’영향으로 피해를 입은 풍수해보험 가입자에 대해 보험금을 지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제주지역에서 신규로 풍수해보험에 가입한 실적을 보면 △주택 3,598건 △온실 46.8ha △상가·공장(소상공인) 112건 등이다.
풍수해보험 보험료의 52.5~92%를 정부와 지자체가 지원하며,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은 후원단체 지원으로 100% 혜택받을 수 있다.
보험료는 면적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행정안전부가 지정하는 5개 민영보험사(대표전화 02-2100-5103~7)를 통해 상세한 보험설계가 이뤄진다.
원희룡 지사는 지난 6일 제10호 태풍 ‘하이선’ 대처 상황판단회의에서 풍수해보험 가입을 적극 권장하고, 보험 가입대상에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행정을 펼쳐야 한다고 지시했다.
제주도는 태풍 피해 발생 시 신속한 복구와 도민 피해 최소화를 위해 풍수해보험 가입을 적극 홍보·권장하고 있다.
보험 가입 대상은 주택(동산 포함)·상가·공장·온실(비닐하우스 포함)이며, 보험기간은 1년을 기본단위로 하되 장기계약(2년, 3년)도 가능하다.
풍수해보험 가입 문의·신청은 양 행정시 안전총괄과,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하거나, 국민재난안전포털(safekorea.go.kr)에서 온라인으로도 가입할 수 있다.
이중환 도 도민안전실장은 “정부와 지자체가 보험료의 대부분을 지원함에 따라 적은 금액으로 보험금을 지급받을 수 있다”며 도민들의 풍수해보험 가입을 당부했다.
한편, 지난 8월 26일 제8호 태풍 ‘바비’로 피해를 입은 제주시 이도1동 거주 홍모씨의 경우 주택이 침수됐지만, 2020년 6월 19일 풍수해보험에 가입해 보험금을 지급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