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방송/박은교 기자] 제9호 태풍 '마이삭'이 제주 근접지역까지 빠르게 북상하고 있다.
오늘 저녁쯤 제주도를 가장 근접해 통과하고 내일 새벽 2~3시쯤 남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기상청은 예상했다.
제주도는 태풍이 가까워지면서 점차 그 위력이 느껴지고 있다
제주 지역은 초속 33.2m의 최대순간풍속을 기록하며 240mm에 가까운 많은 비도 내리며 제주 전지역에 태풍경보가 발효됐다.
마이삭은 현재 서귀포 남남동쪽 약 190km 해상에서 시속 19km로 북진 중이다.
중심 최대풍속은 초속 45m로 매우 강한 세력을 유지하고 있고 밤 9시쯤 서귀포 동쪽 해상을 통과할 것으로 보인다.
이 때도 최대풍속은 초속 43m에 달할 것으로 보여 강풍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태풍 북상 소식에 제주공항의 모든 항공편은 결항됐고, 제주 지역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230여 곳은 원격수업을 실시했다.
강한 바람과 함께 앞으로 200mm가 넘는 비가 더 내릴 수 있어 침수 피해에도 대비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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