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귤 유통 단속원 모집, 방문접수만 요구
접수시스템 개발하지 않아 불가능
접수시스템 개발하지 않아 불가능
일본이 재난지원금 신청을 팩스로만 접수하는 바람에 아날로그방식으로 한국보다 뒤떨어졌다고 비난받고 있는데, 서귀포시도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접촉을 유도해야 함에도 이를 권장하지 않고 시청으로 직접 서류를 들고 방문토록 요구하고 있다.
서귀포시는 2020년 감귤 유통 단속원을 모집하면서 지원자는 제출서류를 들고 직접 시청 감귤농정과로 방문해 접수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게다가 야간이나 또는 토요일 공휴일은 제외하고 있어 지원자들이 자유롭게 자투리시간을 이용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우편접수나 인터넷 등 다른 접수방법은 불가하도록 못박고 있다.
이에 대해 서귀포시 서홍동에 사는 김모씨는 “사회적 거리두기에 역행하는 서귀포시청 기간제근로자 등 일자리 지원서를 방문접수만 받고 있다”면서 “인터넷 접수, 우편접수를 모두 거부하고 방문접수만 요구하면서 최근 서귀포지역 확진자 발생으로 감염 우려가 높아져 접수를 포기하는 등 거리두기 정책에 역행하고있는 서귀포시청이다. 일자리를 지원하고자 하는 서민들에게 방문만을 요구하면서 불편을 주고 있어 불만여론이 가중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서귀포시 농수축산경제국 정영헌 국장은 20년전부터 계속 감귤 유통 단속원을 모집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담당자는 “지금까지 모집희망자는 서류를 들고 직접 방문해 접수하고 있으며, 인터넷을 통한 접수는 접수시스템을 개발하지 않아서 아직까지는 불가능하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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