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호 태풍 '마이삭' 경로...'역대 최악' 가능성 커져 피해예상
제9호 태풍 '마이삭' 경로...'역대 최악' 가능성 커져 피해예상
  • 김연화 기자
  • 승인 2020.08.30 21: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9호 태풍 '마이삭" 북상 예상진로 (기상청 제공)
제9호 태풍 '마이삭" 북상 예상진로 (기상청 제공)

[서귀포방송/김연화 기자] 제9호 태풍 마이삭(Maysak)이 북상하고 있다.
태풍의 길목에선 제주는 피해예상에 긴장감이 맴돌고 있다. 특히 이번 태풍은 30일 현재 제주로 근접하면서 계속 세력을 키울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마이삭'이 제주에 직접 영향을 미칠 경우 적지 않은 피해가 우려된다. 이날 기상청이 발표한 자료를 기준으로 보면 마이삭은 9월 2일 제주에 가장 근접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후 3일 부산인근으로 상륙할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하고 있다.

현재 필리핀 마닐라 동북동쪽 부근 해상에서 느린 속도로 북동진하고 있다. 마이삭은 북상하면서 세력을 지속적으로 키우는 중이다.
마이삭은 8월 31일 오후 오키나와 남쪽 약 300여㎞ 부근 해상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때 마이삭의 강도는 ‘매우 강’으로 강력한 태풍의 위력을 갖게 된다.

태풍 마이삭은 이후 북쪽으로 방향을 튼 뒤 북상해 3일 오전 3시께면 제주 서귀포 남쪽 약 440㎞ 부근 해상에서 중심기압 935헥토파스칼, 중심 부근 최대풍속 49m, 강풍반경 400㎞, 강도 ‘매우강’의 태풍으로 세력을 키운 상태에서 시속 18㎞의 속도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태풍 마이삭이 제8호 태풍 바비보다 강력하다는 얘기다.

태풍 바비는 지난 25일 오전 9시 제주 남남서쪽 460㎞ 부근 해상을 지날 때 중심기압이 960헥토파스칼, 중심 부근 최대풍속이 39m의 강도 ‘강’ 태풍으로 발달했다.

태풍의 진로는 중도에 변경되는 경우가 있으나 마이삭이 발생한 이후 최근까지 진로를 보면 제주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 피해가 예상된다.

현재로서는 태풍 마이삭이 예상 진로보다 동쪽으로 진행방향을 틀어지고 있어 대한해협을 따라 북상 또는 북동진하기를 기대해 보지만 그렇더라도 최악의 상황을 가정해 철저하게 대비해야 한다.

 

서귀포방송을 응원해주세요.
여러분의 후원이 서귀포방송에 큰 힘이 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0 / 400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