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 경축식마저도 자신의 이슈몰이를 위해 이용하는 원지사의 ‘안하무인’적인 태도에 제주도민과 국민들이 분노하고 있다.

어제 열린 광복절 경축식은 광복을 위한 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며, 모든 국민들과 더불어 지금껏 이어져오고 있는 ‘친일청산’이 반드시 이루어져야 함을 서로가 확인하는 자리였다.

이러한 국민의 뜻을 담은 김원웅 광복회장의 기념사를 원지사는 자신의 뜻과 다르다며 ‘정치적 견해’라고 치부하고, 광복절 경축식 행사의 계획과 집행을 검토하겠다는 등 행사에 참가한 사람들을 무시하고 협박하는 오만한 태도를 보였다.

제주도지사임에도 제주를 등한시하고 중앙의 권력만을 쫓는 모습을 보여주더니, 이제는 자신과 생각의 다름을 인정하지 않고 자신의 권력을 앞세우고 제주도민을 겁박하는 아집의 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대한민국을 빼앗긴 당시 친일에 가담한 사람들에게 가족을 빼앗긴 수많은 대한민국 국민을 무시하는 원지사의 발언이야 말로 본인이 어떠한 역사관을 지니고 있는지 여실히 보여준 것이다.

자신의 정치적 이슈몰이만을 위해 제주도민을 무시하고 단순한 돌발행동만을 일삼는 원지사의 행동과 언행에 다시 한 번 강력한 유감을 표하는 바이다.

2020. 8. 16.

더불어민주당 제주특별자치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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