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하르방과 업은 할망'책 발간
'백하르방과 업은 할망'책 발간
  • 서귀포방송
  • 승인 2019.02.26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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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례리생태관광마을협의체, 남내소의 이야기를 담아내

하례리생태관광마을협의체는 남내소의 전설과 구전으로 내려오는 '하례리에 비가 많이 와서 내가 터지면 백하르방이 아이들을 데리러 온다'는 백하르방 이야기를 토대로 백하르방과 업은 할망이라는 책을 펴냈다.

백하르방과 업은 할망
백하르방과 업은 할망

남내소의 전설은 다음과 같다.

한라산 중턱의 어두컴컴한 굴속에서 사는 이무기가 천년동안 도를 닦아 용이 되고나서 자신의 모습을 감추고 쉬어야할 곳을 찿다보니, 설문대 할망이 잃어버린 바늘을 찿으며 쑤셔 놓았던 곳이 계곡이 되고 손가락으로 후벼 파냈던 곳이 깊은 연못이 되어 있어서, 숲이 하늘을 가릴 정도로 경치가 아름답고 조용한 남내소가 눈에 들어왔다.

남내소는 물빛이 파랗게 맑을 뿐만 아니라 땅 밑으로는 쇠소깍에 이를 정도로 길어서 용이 몸을 감추고 쉬기에 더없이 좋은 장소다.

남내소 근처의 애가 없는 부부가 남내소에 돌을 던지며 자식을 점지해 달라고 빌자 용은 99명의 자식을 낳게 소원을 들어줬으며 또한 먹여 살리게 메밀 선물을 줬다.

그 후 마을 사람들은 돌이 된 할망과 몽돌 동자들을 생각면서 오랜 세월이 흐른 후에도 남내소에 장난삼아 돌을 던지면 용의 귀에 들어가 화가 나서 큰 비를 내리게 한다고 전하고 있다”.

하례리생태관광마을협의체는 생태관광마을인 하례1리와 하레2리의 마을주민 24명으로 구성된 단체로 2014년부터 활동하고 있으며 생태환경체험 프로그램 운영과 자연보존 활동 등을 펼치고 있다.

허은석 위원장은 “2014년 하례리가 환경부 생태관광지역으로 선정되면서 지역주민들의 역량강화를 위한 다양한 교육과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고 책자 또한 그 노력의 결과물이라며 앞으로도 지역공동체와 생물권보전지역에 대한 가치를 높이는 사업들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하례리를 따라 흘러내리는 효례천의 남내소 전경
하례리를 따라 흘러내리는 효례천의 남내소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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