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스포노믹스'로 스포츠 메카 꿈꾼다...전훈팀들로 북쩍(2)
서귀포, '스포노믹스'로 스포츠 메카 꿈꾼다...전훈팀들로 북쩍(2)
  • 서귀포방송
  • 승인 2019.02.07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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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맞이 미흡

겨울추위에 많은 선수들이 전지훈련을 위해 따뜻한 서귀포를 찾고 있지만 여러 가지 불편함을 호소하고 있어 구조적인 개선이 이뤄져야 한다는 여론이다.

우선 연습장이 전연잔디가 부족하고 잔디구장도 평탄 작업이 이뤄지지 않아 불규칙한 볼 바운드로 선수들이 훈련하는데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제주월드컵경기장은 20021월 준공 이후 17년 만에 처음으로 잔디를 전면 교체하고 있어서 전혀 사용할 수가 없다.

서귀포시는 총 사업비 74800만원을 투입해 527일까지 제주월드컵경기장 그라운드 바닥에 깔린 배수관을 비롯해 모래와 잔디를 교체한다.

주로 걸매연습장과 효돈연습장에서 축구경기가 이뤄지고 있지만 이역시 천연잔디가 아닌 인조구장으로 부상위험을 감수해야만 한다.

굳이 비싼 돈 들여 가면서 서귀포까지 와서 천연잔디를 밟지 못한다면 만족도는 떨어지게 마련이다.

야구도 제주가 전지훈련장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지만 아쉬운 점으로 불규칙한 잔디구장을 지적했다.

잔디구장이 평탄 작업이 이뤄지지 않아 불규칙한 볼 바운드로 선수들이 훈련하는데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공천포전지훈련장의 야구연습장은 야구 전용 마사토를 깐 지면의 돌을 잘 골라내지 않아 슬라이딩을 자주하는 선수들이 부상 위험이 높다.

또한 부대시설도 열악하기 짝이 없다.

전지훈련을 온 선수들의 훈련이 한창이지만 선수들이 잠시 쉴만한 벤치도 없는 등 준비는 허술하기만 하다는 불만들을 토로하고 있다.

변변한 사물함조차 없어 선수들의 훈련 장비 대부분이 운동장 한쪽에 방치되다시피하고 있는 현실이다.

경찰청 야구단 김수길 수석코치는 "조금만 더 관리를 신경써주면 더 많은 선수들이 좋은 환경에서 훈련을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스포츠 메카를 지향하며 해마다 시설투자에 막대한 예산을 쏟아붓고 있는 서귀포시, 하지만 인프라 시설 확대 못지 않게 꼼꼼한 사후 관리가 필요해 보인다.

제주도의 미분양 아파트는 지나해 12월 기준 1300호로 집계되고 있는 가운데 서귀포시의 모 아파트는 34평형의 미분양 수 십채를 한달살기로 200만원씩 거래하고 있다.

이처럼 불법 영업중인 숙소에 대해 서귀포시는 지난 14일부터 27일까지 미분양주택·펜션·민박 등 무신고 숙박업소로 의심되는 30곳을 대상으로 단속을 벌인 결과 4곳이 불법 숙박영업을 한 것으로 드러나 고발 조치했다고 29일 밝혔다.

서귀포시의 숙소는 포화상태라서 그런대로 잠자리가 용이하지만 먹거리는 아직도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 경쟁상대인 여수시는 풍부한 먹거리와 케이블카 등 즐길거리로 인해 일년내내 붐비며 여수밤바다로 유혹하고 있다.

또한 경쟁도시인 중국의 쿤밍이나 일본의 오끼나와로 떠나는 전지훈련팀들을 붙잡기 위해 규모를 키우는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

중국의 육상 스타인 마윈샤와 같은 선수 발굴을 위한 육상 전지훈련장을 서귀포에 만드는 발상의 전환이 이뤄져야 하며 이를 통한 한,,일 선수들이 모여 함께 훈련하는 모습도 기대해본다.

잔디 전면 교체 공사가 진행 중인 제주월드컵경기장 그라운드.
잔디 전면 교체 공사가 진행 중인 제주월드컵경기장 그라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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