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꽃] 정당지지도, 민주당 52.9% 국민의힘 27.6%,
[여론조사 꽃] 정당지지도, 민주당 52.9% 국민의힘 27.6%,
  • 장수익 기자
  • 승인 2025.06.09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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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당지지도: 대선 후 첫 여론조사 ‘더불어민주당’ 52.9% 올해 최고치 기록 이재명 대통령 당선으로 더불어민주당 지지도 3.7%p 상승, 국민의힘은 20%대로 하락한 27.6%, 양당 격차 25.3%
● 이재명 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한 기대감 69.4%, 모든 지역과 계층에서 긍정 전망 우세
● 국민 절반 ‘내란 특검법’이 최우선, 김건희 특검법(12.1%), 채상병 특검법(5.6%) 순   진보 중도는 내란 특검 집중, 청년층과 보수층에서는 무관심 또는 회의적
● ‘대법관 숫자 늘려야’ 53.5%(찬반 격차 13.1%p), 적정 규모는 ‘30명’ 응답이 절반 넘어
● 차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적합도: 정청래 28.2%로 1위, 박찬대(16.5%)와 11.7%p 격차
정당지지도: 대선 후 첫 여론조사 ‘더불어민주당’ 52.9%, 올해 최고치 기록
이재명 대통령 당선으로 더불어민주당 지지도 3.7%p 상승,
국민의힘은 20%대로 하락한 27.6%    양당 격차 25.3%

‘여론조사꽃’이 6월 6일부터 7일까지 대선 후 진행한 첫 전화면접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의 정당 지지율이 52.9%를 기록하며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이는 지난 조사 대비 3.7%p 상승한 수치로, 이재명 대통령 당선 이후 집권 여당으로서의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반면 ‘국민의힘’은 3.5%p 하락한 27.6%를 기록하며 지지율이 20%대로 내려앉았다. 양당 간 격차는 25.3%p에 달해 대선 이후 정치 지형이 크게 재편되고 있는 양상이다. ‘개혁신당’ 역시 3.3%p 하락한 5.3%로 조사됐다.

<TK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더불어민주당 우위…국민의힘, 핵심 지지기반에서도 하락세>

권역별로는 ‘더불어민주당’이 충청권(5.5%p↑), 경인권(4.9%p↑), 대구·경북(4.3%p↑) 등 대부분의 지역에서 상승세를 보였고, 대구·경북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우위를 점하며 전국 단위의 고른 지지 기반을 확인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전통적 지지기반인 부·울·경(8.4%p↓)과 대구·경북(4.6%p↓)은 물론, 서울(4.8%p↓), 호남(6.9%p↓), 충청(5.3%p↓) 등 주요 지역에서 동반 하락하며 대선 패배의 여파를 고스란히 반영했다.

<70세 이상도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지지율 박빙>

연령별로는 ‘더불어민주당’이 70세 이상에서 17.1%p나 상승하며 ‘국민의힘’과 팽팽한 접전을 벌였고, 60대(6.3%p↑)에서도 지지율이 크게 오르며 30대부터 60대까지 전 연령층에서 우위를 나타냈다.

‘국민의힘’은 18~29세에서 9.7%p 상승하며 ‘더불어민주당’과 경쟁 구도를 형성했고, 30대에서도 6.4%p 상승했지만, 50대 이상 연령층은 전반적으로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특히 70세 이상에서는 18.7%p나 하락하며 전통적인 지지층의 이탈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성별·이념층 모두 더불어민주당 강세…중도층, 국민의힘과 35.1%p 격차>

성별 지지율도 ‘더불어민주당’은 남성층에서 6.4%p 상승하며 우세를 확장했고, 여성층에서는 ‘국민의힘’이 4.4%p 하락하며, 남녀 모두에서 ‘더불어민주당’이 과반 지지율을 확보했다.

이념 성향별로는 진보층은 기존 흐름을 유지한 가운데, 중도층은 ‘더불어민주당’이 2.7%p 상승(55.9%), ‘국민의힘’은 0.9%p 상승(20.8%)하며, 양당 격차가 35.1%p로 벌어졌다. 이는 정권 교체 이후 ‘더불어민주당’의 중도층 확장이 가시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재명 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한 기대감 69.4%, 모든 지역과 계층에서 긍정 전망 우세

이재명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얼마나 잘할 것이라고 생각하는지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69.4%가 ‘잘할 것이다’라고 답해 당선 이후 높은 국정 기대감이 확인됐다. ‘잘하지 못할 것’이라는 응답은 26.5%에 그쳤으며 양자 간 의견 격차는 42.9%p에 달했다.

권역별로는 전국 모든 지역에서 ‘잘할 것’ 응답이 앞서거나 우세했으며, 특히 호남권은 85.6%로 전국 최고치를 기록했다. 경인권(72.8%), 충청권(72.1%), 서울(68.5%), 부·울·경(64.7%) 등 주요 지역도 기대감이 높게 나타났으며, 보수 강세 지역으로 분류되는 대구·경북도 ‘잘할 것’(52.3%)이 ‘잘하지 못할 것’(42.1%)보다 10.2%p 높았다.

연령별로는 전 세대에서 긍정 전망이 우세했다. 가장 높은 기대를 보인 계층은 40대(86.0%)였으며, 50대(79.3%), 60대(68.2%), 30대(62.1%), 70세 이상(58.3%), 18~29세(57.6%) 순으로 나타났다.

직업별로도 자영업(72.9%), 화이트칼라(76.6%), 블루칼라(64.0%) 등 주요 경제활동 인구 전반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기대가 높았다.

정당 지지층에 따라 전망은 뚜렷하게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98.9%는 ‘잘할 것’이라 답한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의 73.3%는 ‘잘하지 못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무당층은 ‘잘할 것’(50.5%)이 ‘잘하지 못할 것’(30.0%)보다 20.5%p 높아 긍정적 전망이 우세했다.

이념 성향별로는 진보층의 94.5%, 중도층의 74.6%가 ‘잘할 것’이라 응답했으며, 보수층은 61.1%가 ‘잘하지 못할 것’이라고 응답해, 이념에 따른 태도 차이도 뚜렷하게 나타났다.

국민 절반 ‘내란 특검법’이 최우선, 김건희 특검법(12.1%), 채상병 특검법(5.6%) 순
진보 중도는 내란 특검 집중, 청년층과 보수층은 무관심 또는 회의적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3가지 특검법 중 어떤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지에 대한 전화면접조사 결과 응답자의 절반 이상(50.3%)이 ‘내란 특검법’을 가장 중요하다고 응답했다. 이어 ‘김건희 특검법’ 12.1%, ‘채상병 특검법’ 5.6% 순이었으며, ‘없음’이라는 응답도 28.3%에 달했다.

<모든 지역에서 ‘내란 특검법’ 우세…호남 67.5%로 최고>

지역별로는 전국 모든 권역에서 ‘내란 특검법’이 가장 중요하다는 응답이 우세했다. 호남권은 67.5%로 전국 최고 수치를 보였고, 수도권과 충청권도 과반 이상이 ‘내란 특검법’을 우선순위로 꼽았다. ‘김건희 특검법’은 충청권(15.1%), 부·울·경(14.5%)에서 상대적으로 응답률이 높았으며, ‘채상병 특검법’은 대구·경북, 부·울·경, 경인권에서 약 7% 수준의 응답을 기록했다.

반면, ‘없음’ 응답은 대구·경북(37.9%), 부·울·경(35.9%)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40·50대에서 ‘내란 특검법’ 압도…청년층은 무관심 응답 많아>

연령대별로도 40대(70.1%)와 50대(62.7%)에서 ‘내란 특검법’이 가장 중요하다는 응답이 압도적이었으며, 60대(48.2%)와 30대(47.0%)도 유사한 흐름을 보였다. 반면 18~29세는 ‘채상병 특검법’이 9.6%로 가장 높은 세대였고, 동시에 ‘없음’ 응답도 41.2%로 전 세대 중 가장 많아 특검에 대한 낮은 관심을 보였다. 70세 이상도 ‘없음’ 응답이 36.9%로 높게 나타났다.

남녀 모두 절반 이상이 ‘내란 특검법’을 가장 중요하다고 답해 성별 차이는 크지 않았다.

<지지 정당별 인식 뚜렷…더불어민주당 ‘내란 특검’, 국민의힘 ‘없음’>

정당 지지층별로는 인식 차가 극명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75.5%는 ‘내란 특검법’을 가장 중요하다고 응답한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의 70.3%는 ‘없음’을 선택하며 특검법 자체에 대해 의미를 두지 않는 응답 경향을 보였다. 무당층도 ‘없음’이 48.7%로 가장 많았고, 그 뒤를 ‘내란 특검법’(25.2%), ‘김건희 특검법’(11.1%), ‘채상병 특검법’(8.1%)이 이었다.

<진보·중도는 ‘내란 특검법’ 압도…보수층은 과반이 ‘없음’>

이념 성향별로도 뚜렷한 구분이 나타났다. 진보층의 73.0%, 중도층의 54.5%가 ‘내란 특검법’을 가장 중요하게 꼽으며 강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반면, 보수층은 과반 이상인 57.2%가 ‘중요한 특검이 없다’고 응답해 특검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확인됐다. 보수층 내부는 3가지 특검법 중 가장 중요한 것은 ‘내란 특검법’(24.2%)이라고 응답했고, ‘김건희 특검법’ 8.5%, ‘채상병 특검법’ 7.3% 순이었다.

중도층도 과반 이상이 ‘내란 특검법’(54.5%)을 가장 중요하다고 꼽았지만 ‘없음’(25.2%) 응답이 ‘김건희 특검법’(10.8%), ‘채상병 특검법’(7.2%)보다 높게 나타났다.

‘대법관 숫자 늘려야’ 53.5%(찬반 격차 13.1%p), 적정 규모는 ‘30명’ 응답이 절반 넘어

국회 논의 중인 대법관 증원 여부에 대한 여론조사에서 ‘찬성’ 의견이 과반을 넘긴 가운데, 찬성 응답자 절반 이상은 ‘30명’ 선을 적정 규모로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전화면접조사에서 현재 14명인 대법관 수를 증원하는 것에 대해 ‘찬성’ 53.5% 대 ‘반대’ 40.4%로 ‘찬성’의견이 13.1%p 더 높게 나타났다.

<권역별로는 대구·경북과 부·울·경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찬성 의견이 우세했다.>

호남권은 65.4%로 가장 높은 찬성률을 보였고, 강원·제주(58.4%), 충청권(58.1%), 경인권(56.2%), 서울(52.4%)도 모두 과반을 넘겼다. 부·울·경은 찬반이 팽팽했으며, 대구·경북은 ‘반대’ 55.2%, ‘찬성’ 35.9%로 유일하게 ‘반대’ 의견이 다수였다.

<40·50대는 압도적 찬성, 청년과 고령층은 반대 우세>

40대(71.3%)와 50대(69.4%)에서 압도적 ‘찬성’이 나타났으며, 60대도 ‘찬성’ 우위였다. 반면, 30대는 ‘반대’가 54.1%로 높았고, 18~29세와 70세 이상도 ‘반대’ 의견이 다수였다.

성별로는 남녀 모두 과반이 대법관 증원에 찬성했다.

<더불어민주당·진보층은 찬성, 국민의힘·보수층은 반대, 중도층은 찬성 우세>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81.5%는 찬성, 국민의힘 지지층의 87.3%는 반대했다. 무당층은 ‘반대’ 53.0%, ‘찬성’ 30.9%로 반대가 22.1%p 더 높았다.

진보층의 77.3%는 ‘찬성’, 보수층의 71.0%는 ‘반대’했고, 중도층은 ‘찬성’ 56.6%, ‘반대’ 37.1%로 ‘찬성’이 19.5%p 앞섰다.

[찬성자 대상 분석] “적정 규모는 30명” 과반 넘어…40·50대는 대규모 증원 선호

대법관 증원에 찬성한 응답자(540명)를 대상으로 “몇 명까지 늘리는 것이 적정한가”를 물은 결과,

‘30명’이 적정하다는 응답이 51.3%로 가장 많았다. 이어 ‘50명’이 21.3%, ‘100명’이 15.9%, ‘기타’는 10.0%로 나타났다. 이는 현행 14명 체제에서 2배 이상으로 확대하되, 30명 선에서 적정선을 본다는 인식이 절반을 넘었다는 점에서 단순한 상징적 확대가 아닌 실질적 제도 개선에 대한 기대가 담긴 결과로 해석된다.

모든 권역과 연령대, 성별을 통틀어 ‘30명’이 적정하다는 응답이 가장 높았으며, 40대와 50대에서도 동일한 결과를 보였으나, 이 연령대는 상대적으로 더 많은 증원을 원하는 응답 비중이 높았다. 실제로 ‘50명’ 또는 ‘100명’까지 늘려야 한다는 응답을 합치면 40대는 52.3%, 50대는 50.2%로 과반 이상이 대규모 증원에도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차기 민주당 당대표 적합도; 정청래 28.2%로 1위, 박찬대(16.5%)와 11.7%p 격차

차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로 누가 가장 적합한지를 묻는 전화면접조사 결과, ‘정청래’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이 28.2%의 지지율로 1위를 기록, ‘박찬대’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16.5%)를 11.7%p 격차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박용진’ 협치수석(7.7%), ‘김경수’ 전 경남지사(5.4%) 순으로 나타났고, ‘그 외 인물’은 2.7%, ‘적합한 인물이 없다’는 응답도 32.0%에 달했다.

<모든 지역・세대・지지층에서 정청래 우세…호남·40대서 특히 강세>

권역별로는 전 지역에서 ‘정청래’가 우위를 보였고, 특히 호남권에서는 41.0%를 얻어 ‘박찬대’(24.4%)를 16.6%p 차로 앞섰다.

연령대별로도 60대 이하 전 계층에서 ‘정청래’가 우위를 나타냈으며, 40대는 무려 45.1%의 지지를 받으며 최고치를 기록했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에서 ‘정청래’가 1위를 차지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 45.6% “정청래 적합”…중도층에서도 가장 높아, 국민의힘 지지층은 ‘박용진’이 상대적으로 높은 편

정당 지지층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45.6%가 ‘정청래’를 선택, ‘박찬대’(27.2%)와의 격차는 18.4%p에 달했다. ‘김경수’(4.7%), ‘박용진’(3.0%)은 한 자릿수에 그쳤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은 ‘박용진’이 16.7%로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였으며, ‘김경수’(6.4%), ‘정청래’·‘박찬대’(각각 2.2%)는 비교적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념 성향별로는 진보층의 47.4%가 정청래를 지지해 가장 강력한 지지를 보였고, ‘박찬대’(23.4%), ‘김경수’(4.3%), ‘박용진’(3.6%)이 뒤를 이었다.

보수층은 ‘박용진’이 12.7%로 1위를 기록했으며, ‘정청래’(10.9%), ‘김경수’(6.5%), ‘박찬대’(4.9%) 순이었다.

중도층도 ‘정청래’가 27.5%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고, ‘박찬대’(19.2%)와의 격차는 8.3%p였다. ‘박용진’(8.3%), ‘김경수’(6.0%)도 중도층의 일부 선택을 받았다.

본 조사는 여론조사 꽃에서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6월 6일~7일 통신사 제공 무선가상번호를 활용한 1,009명을 여론조사했으며 신뢰도 95%, 오차범위 ±3.1% 응답률 15.5% [총 통화시도 6,506명] 그밖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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