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순문 시자은 18일 기자회견을 열고 2025년 서귀포시 예산 집행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오순문 시장은 "2025년은 희망의 서귀포시’를 위한 새로운 역동성을 찾아 기회들을 만들겠다"면서 내년 시정 운영을 위한 6가지 추진전략을 수립해 민생경제 안정을 위한 단기적인 해결 방안과 미래 지향적인 대안을 함께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6대 전략은 다시 찾고 싶고 매력 넘치는 문화관광도시, 청년들이 살고 싶은 희망의 교육도시, 지속 가능한 1차산업 경쟁력 강화, 따뜻하고 건강한’ 복지공동체, 청정의 가치를 드높이는 생태환경도시, 안전하고 편리한 스마트 도시로 올해보다 111억 원(0.9%) 증가한 1조 2,505억 원이다.
문화, 관광, 스포츠의 매력을 통해 관광객 유치 및 소비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서귀포 원도심 2개 축을 중심으로 한 관광명소 조성 15개 사업에 35억 원을 투입하며, 각종 스포츠대회 130개 대회, 전지훈련팀 3만 2천여 명 유치를 목표로 스포츠 관광 활성화에 15억 원 투입, 2026년 10월 서귀포시에서 개최되는 전국체육대회를 대비해 내년에 303억 원의 시설확충 예산을 투자, 지역균형 발전과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문화·체육 생활SOC 확충사업에도 62억 원 투자한다.
서귀포시의 인구구조를 젊게 갖고 가기 위한 중장기 전략으로서 미래를 위한 투자로 아동 돌봄 및 교육특성화 사업 등 13개 사업에 21억 원을 투입하여 아이 키우기 좋은 양육 환경을 조성, 청년 창업 및 정착 지원 등에 50억 원을 투자해 서귀포에서 청년들이 머물며, 안정적인 경제적 기반 속에서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토대를 마련한다.
지속 가능한 1차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반을 다지기 위해 고품질 감귤 생산으로 농가 소득 안정을 기하며, 기후위기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1차산업에 대한 지원과 함께 대응책을 마련하며, 새로운 기회와 소득을 창출하기 위한 1차산업의 다변화를 모색한다.
또한 생애주기별 돌봄 서비스와 꼼꼼한 복지 안전망을 구축해 ‘따뜻하고 건강한’ 복지공동체를 만들며, 기후 위기에 대응하고 ‘청정의 가치를 드높이는’ 생태환경도시를 실현하고, 일상생활 속 시민들의 사고와 재난에 선제적으로 대비해 안전하고 편리한 스마트 도시를 조성한다.
이외에도 주민복지 및 문화시설에 대한 투자로 2027년 3월 개관 예정인 이중섭미술관 시설확충 사업에 51억 원, 강정 마을 한울타리센터 건립사업 36억 원, 유휴시설 문화재생사업(동아마라톤센터 리모델링) 18억 원이 투입될 계획이다.
오시장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러 재정 여건상 1차산업과 도시개발 분야 예산이 상대적으로 많이 편성되지 못한 점은 아쉽게 생각하며, 꼭 필요한 사업에 대해서는 세밀하게 잘 살펴서 내년 적극적인 추경예산 반영을 통해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