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친절은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쉬우면서 어렵다.
이는 우리 일상에서 쉽게 접해 볼 수 있다.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노약자, 임산부, 영유아 등이 보이면 자리를 양보하려 한다. 하지만 선뜻 먼저 나서지 못하고 서로 눈치를 보며 마음의 불편함을 느꼈던 경험이 있을 것이다. 시작이 어렵지 한 사람이 먼저 시작하면 그 다음부터는 자연스럽게 서로 먼저 자리를 양보하며 친절을 베풀게 된다. 이처럼 친절은 쉬우면서 어렵다.
공직생활도 마찬가지다. 자리를 양보하려는 마음처럼 항상 친절하게 민원 응대를 해야 한다는 것을 안다. 하지만 막상 민원을 응대하다 보면 어려울 때가 있다. 대중교통 이용처럼 누구든 먼저 밝은 미소와 함께 친절하게 대한다면 여기저기서 친절한 목소리가 들릴 것이다.
친절이란 ‘대하는 태도가 매우 정겹고 고분고분한’ 것을 의미하는데, 꼭 행동으로 하지 않고 서로 웃으며 의사소통을 하는 것만으로도 가능하다. 이처럼 친절은 힘을 들이지 않고도 언제 어디서든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이다. 가끔 목소리를 높여 자기주장만 하는 모습을 본다면 눈살을 찌푸리게 될 수도 있다. 똑같이 목소리를 높여 응대하지 않고 그 말에 경청하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친절을 베푼 것이라 생각한다. 상대방은 그것에 친절함을 느껴 결국 서로 좋은 상호작용이 작용할 것이기 때문이다.
이처럼 친절을 항상 생각하며 행동한다면 앞으로의 공직생활에 좋은 활력소가 될 것이다. 서로 웃으며 정겹고 고분고분하게 대함으로써 긍정적이고 밝은 에너지가 전달되고 일상생활에서도 좋은 영향을 줄 것이라 생각한다. 이 마음가짐을 잊지 않고 많은 사람들에게 긍정적이고 좋은 모습으로 기억되는 공직자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다. 우리 모두 자신의 위치에서 아름다운 사회를 위해 친절을 실천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