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민역사문화청산제주회의, 학술대회 개최 예정
식민역사문화청산제주회의, 학술대회 개최 예정
  • 장수익 기자
  • 승인 2024.12.12 13: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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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역사, 참 문화, 참 공존을 묻는
식민역사문화청산제주회의 학술대회 포스터
식민역사문화청산제주회의 학술대회 포스터

식민역사문화청산제주회의는 오는 13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제주대학교 박물관 2층 시청각실에서 “참 역사, 참 문화, 참 공존은 무엇인가”라는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조영배 박사가 “‘참’에 대한 두 관점”을 기조발제한 후 양영길 박사가 “식민잔재 청산을 위한 문학사 서술”을 발표하고 박인규 박사가 “일제강점기 조선총독부의 민족종교 정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어서 제주도교육청 교육국장을 역임한 문영택 질토래비 이사장이 특별방담을 진행해 중고교 역사 교과서의 쟁점들에 대한 토론을 하게 된다. 제주대학교 사학과의 양정필 교수와 안덕중학교의 최종원 교사가 지정토론에 나선다.

식민역사문화청산제주회의의 임문철 상임대표는 “지금 우리가 역사적으로 매우 엄중한 날들을 보내고 있다면서” “대통령이 쿠데타의 우두머리가 되는 나라에서 대통령이 군을 동원하여 겨눈 총구를 시민들이 막아서서 나라를 지키는 역사의 현장에서 숨을 쉬고 있다”면서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우리의 역사의식이 분명해지고, 일제 잔재를 확실하게 청산해나가는 첫 걸음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식민역사문화청산제주회의는 지난 12.3 사태와 관련해 12월 4일 시국성명서를 발표하면서, 윤석열의 불법비상계엄선포가 다양성의 공존을 파괴하고 헌정질서를 유린하는 내란 획책이라는 점에서 우리 강토를 강점하고 식민을 획책하였던 일본제국주의의 폭력성과 다르지 않다고 일갈한 바 있다. 일제가 우리의 주권을 침탈하려고 불법식민을 획책한 것과 윤석열이 우리의 주권을 침탈하려고 불법계엄을 획책한 것이 다르지 않다고 일갈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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